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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인을 만나다] 인하대 사진가 주태웅 학우를 만나다!
주태웅 학우가 카메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Q.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통계학과 13학번 주태웅이라고 합니다. 본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사진을 찍고 있고 간혹 에브리타임을 통해 학교 사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Q. 사진 공유는 언제부터 하셨나요?

 2017년부터 학교 사진을 찍기 시작해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해왔습니다. 이후 제가 찍은 사진들 중 사람들이 비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진과 제가 상업적으로 이용할 사진을 구분하기로 마음먹은 뒤부터 실질적으로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Q. 무료로 사진을 공유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학교 사진은 거의 학생들만 사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쉽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무료로 공유하게 됐습니다.

 

Q. 굿즈 제작을 하셨던데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올해로 학교 사진을 담은 지 3년차인데 A컷 사진들로 굿즈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서 학교측 허락을 받고 제작을 했습니다. 굿즈는 한번 가지면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 이런 것도 있었지’ 하며 사진을 다시 찾아보는 효과를 기대하고 만들었습니다.

 

Q. 굿즈 제작에 대한 반응은 어땠나요?

 엽서는 1600장을 만들었는데 120장 정도 남기고 다 판매가 됐습니다. 달력 같은 경우는 단가가 비싸서 먼저 예약을 받고 주문제작하는 방식이었는데 당시 25~26부의 예약을 받았습니다. 처음 한 것 치고 나름 괜찮은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사진 잘 찍는 본인만의 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여행이나 일상 생활에서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빛과 구도를 잘 고려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빛이 어느 방향에서 비춰지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물 사진의 경우 빛이 옆에서 비춰질 때가 가장 예쁘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구도의 경우 화면을 9개의 분할로 나누면 (선들이 겹쳐지는 부분에) 각각 네 개의 포인트가 생기는데 그 중 아래의 두 개 포인트에 사람을 배치하면 예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Q. 카메라 잘 고르는 팁은 무엇일까요?

 휴대성과 외관적 특징, 가격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을 주로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휴대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를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또 외관적 특성의 경우, 예를 들어 뷰파인더가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 등 외관적 특징에 따라 기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처음 구매하시는 분들께는 비싼 제품 보다 약 50만원 선 아래로 고르시는 걸 추천합니다.

 

Q. 교내 숨 사진 촬영 명소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먼저 인경호 뒷편에서 정자로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여름이 되면 그 길목에 풀이 무성해지고, 봄이 되면 벚꽃도 많이 피는데 그 장면이 정말 예쁩니다. 두 번째는 해오름 동산을 추천합니다. 5월이 되면 해오름 동산에 장미가 피는데 그 모습도 아름답고 그 옆쪽에 대나무 숲도 굉장히 예쁩니다. 마지막으로는 5호관 남쪽 2층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2시 정도 해가 머리 위에 떠 있는 시간에 5호관 남쪽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햇빛이 들어옵니다. 그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면 사진이 굉장히 잘 나옵니다.

 

Q.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할머니 팔순 잔치 때 핸드폰으로 찍었던 사진들을 컴퓨터로 옮겨서 보게 됐습니다. 그 당시 사진을 보면서 사진이 시각적으로 기록된다는 점 자체가 저에게 되게 와 닿았습니다.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그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느껴 본격적으로 사진 촬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사진 찍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무엇인가요?

 남들과 다른 시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같은 장소라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사진이 다르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학교 5호관의 경우 흔히 복잡한 구조의 건물이라는 것만 떠올리는데 들어오는 빛을 활용하면 다른 장소인 듯한 연출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Q. 사진을 공유할 때 어떤 부분에서 기쁨을 얻으시나요?

 사람들이 제 사진을 좋아해주는 모습과 응원해주시는 댓글들을 보면서 기쁨을 얻습니다. 사진 공유 글을 올리다 보면 종종 달리는 악플에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많다는 걸 생각하며 계속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는 올해도 계속 학교 사진을 찍을 계획입니다. 가끔 제가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찍어서 DM으로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개인 사진전을 두 번 정도 열 예정인데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모든 모델을 환영하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학우분들 편하게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박정인 기자  12192845@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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