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학술정보관 관계자가 출입자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본교 홍보팀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유행으로 학내 일정이 조정됐다. 본교는 학사 일정을 변경하고 학생들의 학내 활동을 제한한다.

3월 2일 예정이었던 개강은 3월 16일로 2주 연기됐다. 종강은 6월 19일로 동일하다. 개강 후 2주간은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재택 수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재택 수업은 일반강좌를 대상으로 동영상 강의 또는 실시간 강의로 진행된다. 실험·실습·실기 강좌는 오프라인 강의 개시 후 별도 보강을 실시한다. 재택수업 기간은 향후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교수용 수강입력 변경(강입)은 3월 10일~13일과 24일~27일에 가능하다. 수강신청 변경 기간은 3월 20일로 기존과 동일하다.

 2주 단축된 수업 기간 중 1주만 토요일 보강으로 보충된다. 이는 재택 수업 종료 후부터 시작되며 4월 4일부터 5월 2일까지 총 5회 시행된다. 보강일 수업이 여의치 않은 경우 온라인 수업 또는 보강일 외 수강생이 합의하는 별도 일정에 따라 수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출석인정은 감염병 대응기간에 한정해 가능하다. 출석인정 사유로는 ▲본인 혹은 가족 발열 및 호흡기 증상 ▲가족 중 고위험자(임산부, 노령자, 중증질환자) 존재 ▲확진환자 접촉 후 자가격리 ▲감염증으로 인한 입국지연 ▲입국 후 자가격리 등이다.  

 생활관 입사 또한 기존 2월 27일~29일에서 4주 연기된 3월 27일~28일로 변경됐고, 퇴사일은 6월 21일로 동일하다.

 교내 행사들도 대부분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입학식과 신입생 OT가 전면 취소됐으며 2월 예정이었던 학위수여식은 8월 졸업식과 통합해 개최될 예정이다. 다만 학위증서 배부는 지난달 완료됐다.

 최진우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따르면 3월 진행이 예정된 단위 별 개강총회를 비롯한 학생자치기구 행사의 연기·취소 및 온라인 진행 여부는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교내 공간 사용도 제한된다.

 정석학술정보관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및 손 세정제 사용 준수를 요청했으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출입을 금지하도록 했다. 또 일반 열람실을 무기한 폐실했으며 지하 1층 출입구를 폐쇄해 1층 정문으로만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2호관·하이테크 내 스터디룸 및 IT카페와 라운지가 무기한 폐실, 교내 휘트니스 센터도 운영을 잠정 중단하는 등 사용이 제한된다. 학생 활동 장소 기안이 제한되고, 다수 학생이 운집하지 않는 단순 체육 활동만이 제한적으로 승인된다.

 총무팀 관계자는 “생활 수칙을 학생들이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며 “학생자치활동 또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만약을 위해 수시로 방역 작업을 하고 있고, 비상용으로 마스크 수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회관과 하이테크관 사이에 임시검사 및 격리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12192830@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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