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대학 학생
3차 대의원 임시총회, 합의 無…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산회’

‘예체 논란’ 논의 선행에 대한 의견차 좁히지 못해

정회 중 대의원 이탈로 의결정족수 미달, 임시 총회 속개 불가

 지난 3일, 3차 대의원 임시 총회가 별다른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정족수 미달로 산회했다. 안건인 ‘학생자치기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구성에 관한 건’을 다루기 위해선 ‘예체학부 대의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예체 대의원 비대위) 부위원장 논란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과 ‘해당 논란은 이번 총회에선 다루지 않아야 한다’는 대의원회의 의견이 충돌했기 때문이다.

 총회 당시 예체 대의원 비대위 부위원장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질 것이라 생각했던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본교 학생회 최고 운영 심의기구며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 생활도서관, 졸업준비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 대표자로 구성) 운영위원과 총학생회(이하 총학) 비대위 국장들은 예체 대의원 비대위 부위원장 논란(이하 예체 논란)을 논의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에 반발했다. 이후 교착 상태가 지속돼 '예체 논란'을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자치기구 비대위 부위원장에 대한 논의 또한 매끄럽지 않게 진행됐다.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회장 당선자는 “(동연 비대위장 임명 절차로서) 비대위 부위원장으로 결의를 받으려 했을 때 회칙에 명시되지 않아서 부위원장으로 결의 받지 않을 것을 권고 받았고, 부위원장은 장학금을 지급받지 않는 자리라는 걸 알고 계시냐는 답변을 (총대의원회 의장님께)받았다”며 총대 의장에게 해당 답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임시 총회 진행 중 총대를 비롯한 단과대학 의장들은 ‘자치기구가 비대위로 구성됐을 때, 필요하다면 비대위 부위원장을 세워도 회칙 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동연 측이 한 질의가 파장을 불러왔다.
 총대 의장은 해당 질의가 임시 총회 중 나온 것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해당 발언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으며 비대위 체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입장이 바뀐 부분이 있었음을 사과했다. 이에 대해 아태물류학부 의장은 “당시 중앙위원회(총대의원회 최고 심의의결기구)는 분명히 비대위 부위원장으로 결의를 받아도 된다고 말씀 드렸다. (총대 의장의) 발언은 중앙위원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저를 비롯한 다른 단과대 대의원회 의장들은 그렇게 발언한 적이 없다”며 총대 의장의 답변은 협의되지 않은 단독 행위였음을 명확히 했다.

 이후 한 참관인이 ‘예체 논란’과 관련해 공문 상 비대위임을 표기하지 않은 부분은 가벼운 일이 아닌 만큼 예체 대의원이 제대로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닌지 질의했다. ‘예체 논란’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자, 아태물류학부 의장은 “중앙위원회가 올린 안건에 대해 존중해주지 않는 상태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 자체가 되지 않고 총회를 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논의 안건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것에 대해 의사 진행에 방해가 된다면 퇴장 요청도 부탁 드리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총학 비대위장은 “장학금 지급 관련 사안은 향후 인하대학교 자치기구 (구성에) 있어서 중요한 논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좀 더 그 전의 것을 짚고 자세하게 처음부터 확인을 해 논의를 진행해보자는 의도였다. 그런데 (예체 논란을) 짚어 보지 않고 논의 안건부터 얘기하자는 말만 반복되면 의장님 말씀대로 총회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예체 논란’에 대한 검토 없이 자치기구 비대위 부위원장에 대해서만 논한다면 퇴장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해당 사안에 대한 논의가 과열되자 공과대학 감사국장이 정회를 요청했고 총대 의장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총회는 정회에 들어갔다. 이후 십여 분간의 정회를 마치고 속개하려 했으나 대의원 일부가 이탈해 개회 정족수가 미달됨과 더불어 안건에 대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았던 관계로 임시 총회는 산회됐다.

 총학 비대위장은 산회 전 마지막 발언에서 “중앙위원회에서 출석을 요청한 총학생회 비대위 국장들과 중앙운영위원회 운영위원 다수가 참석했다. 출석하라고 하셔서 출석했고 총회 진행하고 있는데 대의원들의 정족수가 미달돼 더 이상 총회가 진행되지 못한다는 게 유감이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총회에 대해서 “이번 총회가 (비대위 부위원장에 관한 논의를 하는데) 좋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논의를 하기에 적합한 시기를 좀 찾았으면 좋겠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범성 기자  12161416@inha.edu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범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Traveling like a normal activity, The fever of living for a month
[World Focus]
Traveling like a normal activi...
Do NOT watch the video
[World Focus]
Do NOT watch the video
Alternative University of the Future, Minerva School
[World Focus]
Alternative University of the ...
[대학]
바로 잡습니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