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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결혼해서 임신하는 것이 답’ 강의 노트 내용 “수정 필요”

 최근 ‘첨단 바이오 테크놀로지의 이해’ 과목 강의 노트에 제시된 내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고령 출산’ 주제를 다루는 부분에 명시된 ‘일찍 결혼해서 임신하는 것이 답’ 등의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익명의 제보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이는 과학적 사실이긴 하나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다음 강의노트 제작 시 이를 고려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며 “강의 노트가 변화돼야 더 질 좋은 강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해당 강의를 담당한 교수는 “문제가 된 부분은 고령 출산 시 생물학적으로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과학적 사실을 설명하는 중 나온 것으로 출산을 원한다면 젊을 때 하는 것이 생물학적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법임을 설명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같은 강의 노트 내 다른 부분에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고령 출산의 배경을 ‘요즘 국내에서도 성형과 운동으로 10대의 외모와 20대의 S라인을 겸비한 30대 여성이 부쩍 늘어났다. 이러한 착시 현상 때문에 출산을 계속해서 뒤로 미루는 현상이 일어난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고령 출산이 될 수 밖에 없고 아이는 점점 갖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내용도 서술돼 있다.

 이에 한 학우는 “해당 강의 노트에서 여성의 몸을 성적 대상화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강의 내용을 수정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담당 교수는 이에 대해 “과학적으로 30대 후반 이후 출산하는 것이 그 이전보다 위험성이 증가한다. 신체 나이가 20대처럼 보여도 실제로 30대 후반 고령 출산 시 기형아 출산율이 높아지는 등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결혼과 출산을 뒤로 미루는 것에 대해 양육 시스템 부족 등 사회적 문제가 주 이유라고 본다. 오해의 소지가 분명한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 강의안에 대한 정정 내용을 업로드하고 다음 학기부터 강의노트를 수정하겠다”라고 개선 방향을 밝혔다.

 강의를 수강한 한 학우는 “과학적 주제를 설명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나,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선된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라며 관련 문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렇듯 강의 내용 일부에 의문이 제기돼 교수 측에서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이에 대해 개선이 잘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민 기자  12182301@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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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2019-10-24 11:36:40

    자유 대한민국 수호, 평화 대집회. 10월25일 금요일 15시-10월26일 토요일 09시.광화문 광장.국민운동본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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