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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인을 만나다] 본교 미식 축구부 ‘프레데터스’ 주장 윤대민 학우를 만나다
정보통신공학과 윤대민 학우

 폐부 직전의 본교 미식 축구부를 전국 강팀으로 우뚝 서게 한 ‘프레데터스‘ 주장 윤대민 학우를 만나봤다.

 

- 간단하게 자기소개 해주세요

 저는 정보통신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윤대민이라고 합니다. 인하대학교 미식축구부 ‘프레데터스’에서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 미식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

 고등학교 때 학교 미식축구부에 가입하고 싶었는데 학업에 열중하기 위해 포기했습니다. 대학교에 와보니 활동이 중지돼 이름만 남아있는 미식 축구부가 있어서 저와 그때 당시 4학년 형, 그리고 친구까지 세 명이 ‘잘해보자’하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 본인이 생각하는 미식축구의 매력이란

 미식축구는 잘 때릴수록 칭찬받는 경기입니다. 상대를 제압하는 스포츠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웬만한 폭력은 용납이 되고 힘 서열대로 승패가 결정되는 마초적인 스포츠라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동아리 활동 중 힘들었던 점

 부상을 당했을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저는 부상을 크게 세 번 당했는데 시합에 처음 나갔을 때 무릎이 꺾여 인대가 찢어진 적이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저희 팀원이 상대에게 밀려 구르면서 제 발목을 덮쳐 인대 3개가 다 터져 목발을 짚고 다녔습니다. 최근에는 경기를 하다 쇄골이 부서져 수술을 받고 운동을 더 이상 못할 것 같았을 때 정말 막막했습니다.

 동아리 인원이 부족해 선수 교체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당장 경기를 뛰어야 했습니다. 제가 부상으로 빠져버리면 그대로 다른 팀원들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경기장 밖에서 그걸 바라보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또한 미식축구가 한국에선 생소하고 위험한 스포츠로 알려져 신입 부원을 모집하는 것도 힘듭니다. 동아리 홍보하는 법을 잘 몰라 홍보가 미진해서 미식축구부가 있는지 모르는 학우들도 많습니다. 가입한 학우들도 몇 번 부딪히고 아프니까 나가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미식축구는 대부분 11인제로 이뤄지지만 저희 동아리는 주로 8인제 경기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교 중에 11인제 경기를 뛰다가 8인제로 바뀐 팀이 하나 있었습니다. 팀에서 은퇴한 OB들이 모여 만든 팀입니다. 저희도 운동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실력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개개인의 신체조건과 경기 수행 능력부터 차이가 많이 나서 결국 패배했습니다. 저희 팀이 8인제 경기에서는 나름 성과가 좋고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11인제 팀을 만나고 나니 저희가 자만했고 더 열심히 해야 되겠구나 싶었던 경기였습니다.

- 인하대 미식 축구부의 과거 전적이나 올해 성과는

 작년에 8인제 대회가 처음 생겼는데 그때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했고, 올해는 3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11월에 대회가 있어서 부원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치지 않을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순간에 가장 많이 다칩니다. 테이핑을 소홀히 하면 부상 위험이 커집니다. 지금 대부분의 부원이 부상을 당했는데 대회 전까지 다들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원들이 해야 할 일을 챙기며 후회 없이 운동에 전념했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몸을 아끼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할 수 있는 순간은 지금 뿐이기에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당장은 힘들어도 나중에 보람차고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사애리 기자  12193148@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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