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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통일쌀 손 모내기 행사에 힘 보탠 학우들
열심히 모내기를 하고 있는 공대 학우들

 지난달 25일 본교 공과대학(이하 공대) 학우들이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내포리 통일쌀 경작지에서 전국 농민회 소속 농민들과 모내기에 나섰다. 공대 학우들은 여름 농촌 봉사활동(이하 농활)에 앞서 사전 답사와 함께 모내기 철을 맞아 농민들과 ‘통일쌀 손 모내기’ 행사에 참여했다.

 

 전국 농민회는 통일 농업 실현을 위해 매년 통일쌀 손 모내기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철원 모내기 행사를 담당한 최종수 농활추진위원장(이하 최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연계해 진행했고 인하대 학생들을 비롯해 농업경영인협회, 농협,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적 지원을 받지 않음에도 ‘통일을 위한 모내기’라는 표어에 공감해 매년 많은 분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비단 지역 활성화만을 위해 주최된 것이 아니다. 수확한 쌀의 일부를 북한 주민들에게 지원해 경색된 남북관계에 훈풍을 가져오고 어려운 농업 현실을 타개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 위원장은 “학생들이 모내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사 진행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다만 공익을 위한 행사인 만큼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가 20kg의 쌀을 사면 10kg은 본인에게 나머지 10kg은 북한 주민에게 돌아간다. 작년에는 북한에 식량을 보낼 수 없어 생활이 어려운 새터민을 지원했다”며 학우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모내기 행사에 참여했던 한 학우는 “봉사활동을 통해 농사를 직접 경험하고 농산물이 어떻게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지 체험해 농업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농촌에서 인력 수급이 어렵기 때문에 일손을 돕는 봉사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농사를 직접 해보면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국가 중추 산업을 담당하고 있는 농민들과 연대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우는 “활동의 취지대로 참가자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평소엔 하지 않던 고된 일을 해 얻는 보람이 크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가 농촌의 희망을 위해 같이 행동했다. 그 친구들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일손을 보태줬기 때문에 마음은 풍년이다”라며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통일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협력했다는 것만으로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범성 수습기자  12161416@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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