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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합의 이뤄낸 캡스 인원등록 문제
캡스 설치 이후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도어락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학 비대위)와 캡스 측의 의견 대립이 끝내 합의를 이뤘다. 캡스설치로 발생한 인원 등록 문제는 운영방식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캡스는 중앙 통제식 보안시스템으로 캡스 상용화 전 출입 가능한 학생 명단이 제출돼 인원이 등록되면 학우들은 학생증을 이용해 출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인원등록 절차에서 문제가 발생해 계획대로라면 이미 실행돼야 할 보안시스템이 아직까지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학생회실 등 학생 자치공간은 별다른 보안시스템 없이 도어락만으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처음 캡스 측에서 허용한 등록 인원은 30명 이내였다. 또한 각 단과대학과 학과 등 학생자치공간대표 학우들은 6월부터 캡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달받았다.

 

 그러나 캡스 측에서 제시한 인원은 실제 학생자치공간인 학생회실 등에 출입하는 인원보다 현저히 적어 이에 본교 중앙운영위원회는 출입 가능 인원수 변경을 요청했다. 소수의 인원만 등록해 나머지 학우의 출입이 제한될 경우 적은 인원이 학생회실 개폐를 책임져야 해 번거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안을 담당하는 총무팀 관계자는 “보안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답변했다.  

 

 캡스 측과 총학 비대위가 등록 인원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결과 학생회실 당 최대 100명까지 출입권한을 허용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러나 이는 최대 기준일 뿐 권고 인원은 30명에서 40명이다. 등록 인원을 최대 100명으로 제한하는 것은 학생회실 출입 인원과 정원이 많은 단과대 및 학과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지만 캡스와 총무팀은 학우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어락을 이용한 현재의 보안 형태는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하면 학우들이 대피시 위험할 수 있지만 캡스를 이용하면 안전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학 비대위장은 “문이 개폐될 떄마다 잠기는 것이 아니므로 큰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학우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며 “만일 화재가 발생한다면 현재로써는 캡스가 책임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협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인원수 조정에 협조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총학 비대위장은 “내년부터는 시스템을 변환할 수 있어 등록 인원 제한이 없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본교 총무팀은 학생회 측에 6월 중순까지 등록명단을 요청한 상태다. 각 단과대와 학과 학생회는 출입가능 인원 선정을 위해 논의 중이다. 7월부터는 캡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선경 기자  12182872@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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