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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기준 변경, AㆍB 비율 최대 80%
변경된 학점 관련 규정

 이번 학기부터 본교 학점 부여 기준이 완화된다. 학점은 대다수 기업의 채용과정에서 평가요소로 활용된다. 대학들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후한 학점을 주고 본교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학점 부여 비율을 완화한 것이다. 이렇게 대학에서 학점을 후하게 주는 현상을 지칭하는 말로 ‘학점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본교의 경우 백분율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 비율은 43.3%로 상위 16개 대학(홍익대, 중앙대 분교 캠퍼스 포함)과 이공계특성화대 5개, 총 23개 대학 중 11위를 차지했다. 순위로 살펴보면 본교는 평균에 속한다. 그러나 23개 대학 중 23위를 차지한 서울대학교(백분율 90점 이상 비율 64.2%)에 비교하면 학점이 매우 짠 편이다.

 

 이에 본교는 학점 부여 기준을 완화해 기존 A등급 비율을 최대 30%에서 35%로 늘리고 A등급과 B등급까지 비율을 70%에서 80%로 늘렸다. 수강인원이 20명 이하인 과목과 실험ㆍ실습과목, 전공집중과목의 비율이 A등급은 40% 이내로 A등급 과 B등급까지 비율은 90% 이내로 변경됐다.

 

 본교 학사관리팀 관계자는 “조사를 해보니 우리 학교가 타 대학들에 비해 A등급 비율이  낮은 것을 확인했다”며 “A등급 비율을 최대 40%까지로 규정하고 있는 대학도 있어서 우리 학교도 성적 기준을 완화하고자 하는 의도로 개정했다”고 전했다. 관련 규정은 규정집 제3편 ‘학사행정 중 성적처리 및 보고에 관한 내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점 관련 규정 변경 소식을 접한 한 학우는 “학점 인플레이션 때문에 다른 학교는 이미 학점을 잘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학교도 완화돼서 다행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학우는 “애매하게 A0와 B+사이에서 작은 차이로 B+을 받게된 적이 있었는데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점은 취업이랑 직결돼 있는데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프런티어학부 성동기 교수는 “최대 기준이 변경 돼도 학점을 주는 것은 교수의 자율적인 권한이기 때문에 바뀐 규정이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A학점을 받는 학생간 점수 차이가 크면 공정하지 못하니 이를 충분히 고려해서 학점을 줄 생각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A학점을 받는 학생들의 비율이 늘어나면 ‘열심히 하는 사람과 비교적 덜 공부한 사람이 같은 학점을 받게 돼 억울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개정된 규정은 이번 학기 성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김선경 기자  12182872@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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