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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그날] 바다의 날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세계는 해양 자유 이용 시대에서 해양 분할 경쟁 시대로 바뀌었다. 이에 해양을 둘러싼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고 바다를 사이에 둔 나라들은 서로 견제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 5월 31일을 ‘바다의 날’ 법정 기념일로 제정했다.

 

 매년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한 이유는 통일신라 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달(828년 5월)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에는 전국 지방해운항만청과 해양경찰서, 해군 및 해병대, 등 관련 기관에서 바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주로 항만 및 바다 청소, 수산자원 보호 등 바다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8일에는 ‘제24회 바다의날 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는 바다의 날이 공식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지 4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역사 깊은 대회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한국해운신문의 주최로 여의도 너른들판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하프, 10Km, 5Km 세 가지 종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참가자들에겐 바다와 어울리는 멸치 세트와 완주메달 등을 제공한다.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에서는 바다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한 달여간 우리 땅 독도의 신비를 공유하는 ‘독도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아름다운 섬 독도를 만나다!’이다. 독도시인으로 잘 알려진 김현길 작가가 독도에서 생활하며 직접 촬영한 독도의 사계, 자연경관, 독도 등대, 독도 생물 등 30여점을 선보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9년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는 울산광역시로 선정됐다. 작년 7월 30일부터 8월 17일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지난 9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의 답사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바다는 아주 친숙한 존재다. 특히 우리 나라는 갯벌이 발달한 서해와 맑은 동해, 섬들로 가득한 남해 모두가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바다의 날을 맞아 한국의 국민들이 오염된 바다에 관심을 갖고 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인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엄현수 기자  12172975@in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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