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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동문회, 조원태 사장 제명처분 결정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중인 총학동문회

 지난달 27일 본교 총학생회동문회(이하 총학동문회)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하 조 사장)을 총동창회에서 제명처분 하기로 결정했다. 본교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이하 조 회장)이 이사장으로, 그의 아들인 조 사장이 이사로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조 회장이 27일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한 가운데 총학동문회는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조 회장의 연임 반대를 주장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작년 본교에 대한 특별조사를 통해 밝혀진 학교법인의 회계부정과 조 사장의 부정편입학 사건이 불씨가 됐다.

 

 지난해 8월 교육부는 감사를 통해 본교 측에 조 사장의 졸업 취소를 요구했다. 미국 대학에서 본교로 편입과 졸업하는 과정에서 자격조건을 채우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육부 조사결과 조 사장은 1995년 미국 2년제 대학인 힐버컬리지에서 이 학교 졸업 기준인 60학점에 크게 미달하는 33학점만 이수했다. 입학뿐만 아니라 학사학위도 문제였다. 조 사장은 총 취득학점이 120학점에 불과해 학사학위 취득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교육부는 조 사장의 학위를 취소했지만 본교와 조 사장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조 회장은 대학 부실운영에 대한 책임으로 교육부로부터 이사장 직위에 해임통보를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교는 지난 12월 학교법인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의 연임을 강제 승인했다. 총학동문회는 이를 “인하 구성원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행위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이사회의 구성이 대부분 대한항공 전직 간부출신들과 학교법인 산하 학교의 총장들 혹은 인하대와 관련 없는 조 회장의 측근이다. 그러다 보니 이사회가 독립적인 목소리를 못 내고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인사구조를 문제 삼았다. 이에 총학동문회는 “이러한 균열 과정에서 지역사회 동문들의 목소리가 더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시민들과 함께 정관개정운동을 진행할 것이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아울러 총학동문회는 성명서를 통해 ‘본교를 공영형 사립대학으로 만드는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공영형 사립대학은 대학의 구조조정을 통해 공공성을 확대하는 100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 공영형 사립대학을 내놨는데 예산문제로 실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인하대학교가 사립대학교이다 보니 재단인 한진그룹의 간섭을 벗어나기 힘들다. 학교를 발전시키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단으로부터의 독립이 필요하다”며 총학동문회가 공영형 사립대학을 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총학동문회의 조 사장 제명처분 결정에 대해 정석인하학원 관계자는 “할말이 없다”고 답했다.  

김선경 기자  12182872@in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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