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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제한된 정기권에 주차비 부담 ‘껑충’
주차비를 정산하고 있는 한 차량

  본교에서 학부생에게 주차 정기권을 판매하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가 터졌다. 본교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주차장 이용 요금에는 ▲정기권 ▲일반권 ▲기타가 있다. 정기권은 교직원 및 대학원생과 업무 관련 차량 대상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학부생과 일반인은 일반권으로 주차가 가능하다. 정기권은 학기에 4만 원, 월 만원이다. 반면, 일반권은 30분 이후 2천 원 초과 30분 마다 500원이다.

 

 실제로 정기권과 일반권의 가격 차이는 상당하다. 예를 들어 하루 6시간씩 일반권으로 주차를 한다면 일 7,000원 정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한 달이면 약 21만 원 정도다. 정기권을 구매하면 하루 요금과 비슷하지만, 일반요금으로 이용 시 약 21배 정도 비싼 요금으로 주차해야 한다.

 

 학교에 오랜 시간 주차를 하는 한 학우는 “주차비가 매달 약 10만 원 정도다”라며 비싼 주차비에 불만을 토로했다. 주차장 이용 요금 중 기타 항목에 주차비를 할인해주는 할인권 역시 일반학생은 대상이 아니다. 정기권 미신청자에 한해서 제공한다.

 

  한 학우는 “학교가 집과 멀어 자가용을 이용해 등하교한다. 정기적으로 주차해야 하는 데 주차 이용 요금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우는 “대학원생과 교수들은 정기권으로 주차하는데 학부생은 정기권이 없어 주변에 주차하거나 근처 홈플러스에 주차하곤 하는 데 불편하다”며 “등록금을 내고 학교에 다니는 처지인데 정기권이 없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정기권 미판매를 문제 삼았다.

 

 이에 총무팀 담당자는 “본교는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해 학생회관 및 후문 주변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부족해진 본교 야구장을 비룡주차장으로 개조했다”며 “그러나 지금의 주차공간은 약 1,201면으로 ▲교수 ▲직원 ▲대학원생 ▲외부손님을 맞이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부족한 주차시설을 강조했다. 아울러 “보행자의 안전확보와 교내 주차공간 부족 등의 문제로 현재 학부생에게 정기권을 판매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방학과 주말에도 주차 비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주말과 방학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하지 않아 비용이 달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총무팀은 “주중 및 주말, 학기나 방학 중에도 교내에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많은 차량이 출입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추후 야외 주차공간 증축에 대해서는 “보행자의 안전문제와 주차공간의 추가적인 증설은 아직 상충할 수밖에 없다. 학교 측도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여러모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학부생의 주차 정기권 제한에 “학교에 주차공간이 부족해 학부생은 정기권을 제한하고 있다” 이어 “대학의 장기 발전계획에 의하면 지하주차장 확장이 계획돼있다” 그리고 “공사를 진행해 주차공간이 커지면 학부생도 정기권으로 주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건의사항은 대학본부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은 기자  goe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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