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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그날] 장애인의 날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로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할 목적으로 지정됐다. 이날은 1981년 UN 총회에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 장애 관련 사업을 권장하며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했다.

 

 우리나라 또한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4월 20일 ‘재활의 날’을 계승해, 1981년부터 국가적인 차원에서 ‘장애인의 날’로 기념행사를 해왔다. 1981년 제1회 장애인의 날 기념에서 장애인 인권선언문 낭독, 장애인 수기 발표 등의 행사를 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진행돼 왔다.

 

 최근에는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시립 서대문 농아인 복지관에서는 오는 18일 홍제천 폭포 마당 일대에서 ‘서대문구 장애인의 날 한 가족 한마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념식 ▲부스 행사 ▲축하 공연에서 각각 ▲개회식 및 포상 ▲장애인 인식개선 부스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박해는 뿌리가 깊다. 과거 고려 조선 시대에는 장애인에게 악공, 안마사, 침구사 등의 직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알선해줬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일제의 탄압으로 삶에 스며든 가난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인 사상을 드러내는 서구의 사상이 유입으로 급격히 변모했다. 그 결과 장애인에 대한 개념이 몸이 불편한 사람에서 삶을 살아갈 자격이 없는 자로 인식이 바뀌었다.

 

 아직 우리 주변에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장애인 화장실 ▲경사로 등으로만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없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 등에는 탑승을 돕는 정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수도권에만 한정돼 있는게 현실이다. 당장 장애인 주차구역만 할지라도 장애인 주차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차량들이 주차구역을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부는 생활 불편 신고 시스템으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를 단속하고 있으나 시민의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흔히 사용하는 비속어에도 장애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장애인은 우리가 돕고 함께 살아야할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지는 것을 물론 장애인을 유머나 풍자의 소재로 삼는 것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일일까. 4월을 맞아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는 무엇인지 우리 스스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 장애는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다. 이 다름이 다양성으로 인정돼 서로 조화를 이룬다면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박준서 기자  12182886@in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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