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아이스아레나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탈라리아 회원들

본교 인라인스케이트 동아리 ‘탈라리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했다. 탈라리아 회원 11명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1부 공연에 초청돼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회원들은 전국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에서 모인 인라인스케이터들과 함께 연습하며 공연을 준비했다.

탈라리아는 매년 공연을 하는 본교 레저 공연 동아리이다. 벌써 열번이 넘는 정기 공연을 했을 정도로 꾸준히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며 인라인 스케이팅이 레저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퍼포먼스로서 존재할 수 있는 종목이라는 것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탈라리아 회장 이건우(조선해양‧15)학우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한 이력이 있는데 이번에도 같이 공연을 해보자는 연락을 받아 자체적으로 지원해서 참가하게 됐다”며 1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과 달리 이번 1주년 기념행사 공연은 준비기간이 짧아서 부담이 컸다”며 “폐막식에 참여한 인원들과 신입생이 같이 공연에 참여했는데 준비 기간이 3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전 기획 없이 무작정 공연을 하러 갔기 때문에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공연을 무사히 끝마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탈라리아 회원들 외에 다른 스케이터들도 참여했다. 폐막식에 참가했던 인원 대다수가 다시 1주년 공연에 참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습을 진행했다”며 연습 분위기를 전했다.

준비과정에 대해서는 “원래 타던 스케이트랑 좀 다르게 새로 붙인 스케이트라 새로운 장비에 익숙해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폐막식 때 공연에 참여했던 인원 중 재학생은 익숙했지만 신입생은 처음 타는 장비에 조금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연습 도중에는 계속 넘어지기도 했고 기획도 꼬이고, 타이밍도 잘 안 맞는 등 실수가 잦았다. 하지만 본 공연 때는 연습 때와 달리 아무런 사고 없이 깔끔하게 끝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사히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연진 기자  12182295@in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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