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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취업] 바리스타 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

A.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습니다. 근무한지는 2년 정도 됐으며 제 직업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어떤 일을 주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모두 카페가 있는 제과점에 가보셨을 텐데 그곳에서 볼 수 있는 바리스타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음료 주문이 들어오면 음료를 만들어서 손님에게 판매합니다. 하지만 저는 일반적인 바리스타들과는 달리 추가적으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일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하는 일은 아무래도 아메리카노 만들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이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백 잔을 만들고 있습니다.

 

 

 

바리스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학력이나 나이와 같은 제한은 없습니다. 방법도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기업 자체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받거나, 바리스타 전문학원에서 바리스타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도 있는데 국가공인자격증은 따로 없고 민간자격으로 한국커피교육협회 등에서 자격 과정을 밟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원에서 받은 수업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했고 추가적으로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지원을 했기 때문에 별도의 면접과 추가 교육을 더 받았습니다.

 

 

 

Q. 바리스타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A. 저는 바리스타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을 때는 라테 아트를 예쁘게 할 줄 알고, 원두나 로스팅에 대한 전문적 상식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자질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일을 해보니 바리스타는 손님들에게 커피를 추천하고 설명하기도 하면서 대화를 하는 일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커피를 만드는 능력은 물론 사람을 대하는 능력과 위기대처능력이 더해져야 훌륭한 바리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최근에 갑자기 아이스 아메리카노 20, 아이스티 15, 샌드위치 35개를 한 번에 준비해야하는 단체주문이 들어온 적이 있습니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저뿐이라 어쩔 수 없이 혼자 주문 건을 다 만든 적이 있습니다. 퇴근을 두 시간이나 늦게 했고 밥 먹을 시간이나 쉴 시간도 없이 일했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Q. 일하시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무례한 손님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스를 주문하셨다가 갑자기 따뜻한 음료로 바꿔 달라고 한다든지, 없는 메뉴를 만들어 달라고 하시는 분들을 대하는 일이 너무 힘이 듭니다. 음료를 다 드시고 와서 환불해달라고 하는 손님들도 많은데 이런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과점이다 보니 이른 아침 출근을 해야 한다는 점이 아침잠 많은 저에겐 고역이고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한다는 것도 힘듭니다.

Q.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아무래도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좋은 인연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때 이 일을 시작한 것이 뿌듯해지고 행복해집니다. 커피가 너무 맛있다며 일부러 저희 매장까지 온다는 손님부터 직접 김장김치를 나눠주신 단골손님까지 정말 감사한 분들이 많습니다. 또 샌드위치가 예쁘게 각이 맞게 포장되면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고된 일이긴 하지만 행복한 순간도 너무 많습니다.

 

 

 

Q. 마지막으로 바리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일을 시작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그토록 바라던 바리스타가 돼 직접 경험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커피를 만드는 일이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정해진 매뉴얼대로 음료를 만들고 매일 똑같은 일만 반복하는 것이 생각보다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정해진 매뉴얼이 있어 나만의 커피를 만들 기회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정말 좋아하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바리스타에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리스타를 꿈꾸는 모든 학생들을 응원합니다.

 

 

 

 

김현정 기자  12172964@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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