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마친 후 한자리에 모인 참가자들

지난달 23일, 60주년기념관에서 본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 1회 Hult Prize on campus’가 개최됐다. 기업가센터에서 후원한 Hult Prize는 내년 9월 발표되는 ‘Hult Prize Challenge’를 비즈니스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 대학생들이 함께 도전하는 Start-Up Accelerator이다. 2010년 교육 소외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난민인권 ▲깨끗한 물 공급 ▲식량문제 해결 등 다양한 주제가 공개됐다.

‘Hult Prize on campus’는 전 세계 150개 이상의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를 포함해 총 12개의 대학에서 개최하고 있다. 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각 학교의 대표팀으로 선정돼 2019년 3월 열리는 Regionals에 참가하게 되고 Regionals의 우승팀은 영국에서 진행되는 국제 대회인 Accelerator에 참가할 기회를 얻는다.

본교에서 열린 ‘제 1회 Hult Prize on campus’는 총 8팀이 지원해 접전을 펼쳤다. 올해의 주제는 ‘Youth unemployment’로 ▲건설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 ▲1차 산업으로 청년 취업문제 해결 ▲미세먼지 해결을 통한 일자리 마련 ▲드론을 이용한 청년 일자리 마련 등이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우승은 드론을 이용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해 발표했던 ByDrone팀이 차지했다. ByDrone팀은 국제학부 소속의 우즈베키스탄 학생 4인으로 구성됐다. 해당 팀의 Mirmukhsin Tuychiev학우(국제학부·17)는 “우리가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우승팀으로 호명되자 믿기지 않았고 너무 기쁜 나머지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또한 그들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인공지능과 첨단기술은 우리의 일을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 우리의 미래이며 우리는 비전을 잘 이용한 것이다. 앞으로 이 사업계획을 끝까지 발전시켜 국제 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ByDrone팀의 사업 아이디어는 ‘드론 전달 시스템’으로 드론 드라이버 라이센스를 받은 독립적인 사업자에게 임대를 통해 드론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웹사이트에서 고객이 주문한 상품 이동의 시작과 목적지를 선택하면 고객과 가장 가까운 드론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고안해 청년 실업을 해결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김선경 수습기자  12182872@inha.ac.kr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