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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모저모] 연세대, 신촌-원주 캠퍼스 통합 논란

 최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와 원주캠퍼스의 통합화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하 김 총장)이 원주에 있는 분교를 캠퍼스 형태로 전환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김 총장이 지난달 27일 원주캠퍼스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이 발단이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김 총장이 학생들에게 보낸 이메일의 ‘신촌캠과의 중복학과 해소를 통해 장기적으로 본교·분교체제에서 'One university, Multi-campus’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는 문장이다. 이 문구가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데다가 해당 이메일을 원주캠퍼스 학생들에게만 발신해 더욱 큰 논란이 빚어졌다.

 

 ‘신촌-원주 캠퍼스 통합’ 논의는 지난달 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8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가 '역량강화대학' 명단에 올라 정원 10%를 감축해야 하는 위기에 놓여 방안으로 거론된 것이다.

 

신촌캠퍼스 학생들은 이 사실을 뒤늦게 접했고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에는 신촌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 김 총장이 언급한 두 체제의 차이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또한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인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서 ‘신촌과 원주캠퍼스는 신입생 선발부터 학교 운영까지 완전히 독립된 체제고 성적도 수준도 너무 차이가 난다. 역량이 한참 떨어지는 대학과 합치면 신촌이 훨씬 손해’라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원주캠퍼스 학생들의 불만도 커졌다. ‘통합을 원주캠퍼스 학생들이 추진한 것도 아닌데 왜 욕먹는 건 원주캠퍼스 학생들이냐’, ‘원세대라고 불리는 와중에 역량강화대학에 선정돼 학교 인식이 더 나빠졌다’등의 반응이다.

 

 이전에도 ▲상명대 ▲한국외대 ▲중앙대 ▲단국대 등이 당시 큰 반발과 논란에도 캠퍼스를 통합한 바 있다. 이에 연세대 학우들이 더욱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김 총장 등과의 면담자리에서 학교 측으로부터 통합에 대해 “물리적인 통합은 법적,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학우들이 우려하는 통합은 절대 아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해 아직 최종 결정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박유진 기자  12172967@in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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