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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골칫덩어리, 열람실 사석화

일부 학우들의 ‘열람실 사석화’로 다른 학우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본교에는 라운지와 열람실 등 학우들의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한 공간이 있다. ▲정석학술정보관 지하에 위치한 열람실 ▲60주년 기념관 9층에 위치한 라운지 ▲월천 라운지 ▲9호관 1층에 위치한 물류 라운지 ▲하이테크관 1층 열람실 ▲5호관 인문독서실 등으로 다양하다.

 

최근엔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늘어 열람실은 항상 만석이다. 일부 좌석은 몇 시간이 지나도 주인이 돌아오지 않고, 예약 기계 앞에서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는 학우들의 한숨 소리가 들려온다.

 

정석학술정보관 지하에 위치한 열람실은 사용권을 발권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종일권 ▲오전권 ▲오후권 ▲야간권이 있다. 종일권을 발권하면 6시부터 24시까지 열람실을 사용할 수 있는데 좌석의 공석화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권 발권 시 좌석을 이용 중임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 좌석 갱신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정 시간 내에 이용 갱신을 하지 않은 경우 자동으로 발권이 취소되며 이후 1시간 이내로 ‘이용완료’ 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면 벌점이 부과된다. 이렇게 체계적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발권 후 이용 시간인 6시간 동안 자리를 비운 채 몇 시간 동안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못하고 있다.

 

발권 제도가 없는 각 호관 라운지와 열람실의 사석화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월천 라운지와 60주년 9층에 위치한 라운지, 9호관의 물류라운지 등은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에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는 “정도가 지나친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좀 더 체계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우는 “정석에 있는 정석 지킴이도 발권 후 얼마나 자리를 비웠는지 알 길이 없어 사석화를 효과적으로 바로잡을 수 없는 것 같다”며 “학우들의 양심 문제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함께 쓰는 공간임을 유념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사석화 관련 제도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논란이 적은 곳이 있다. 6호관 경영대 열람실은 사석화 관리 지침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해당 지침은 부재 메모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부재 시간을 최대 2시간으로 정해두고 관리자가 수시로 부재 쪽지가 없는 책상을 정리한다. 평소에는 많은 학우가 사용하는 3시에서 7시에 집중 관리를 하며 시험 기간 등의 특별 기간에는 수시로 집중 관리를 한다. 아무리 짧은 시간일지라도 메모지가 부착돼 있지 않은 자리와 메모지에 기재된 시간을 초과한 경우에는 좌석이 정리된다. 반복적으로 적발된 학우는 열람실 자치위원회 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며 심의 결과에 따라 이용정지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이러한 좌석 관리 시스템으로 경영대 열람실의 사석화 비율은 다른 곳에 비해 현저히 낮다. 이처럼 최대한 많은 학우들이 열람실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른 열람실 및 라운지에서도 제도 개선 및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서정화 기자  12182947@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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