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인휴' 포스터가 부착돼 있다.

기존의 비룡제가 ‘인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인휴(仁休)는 말 그대로 인하대학교 학생들의 휴식을 강조한 제목이다. 올해부터 식품위생법과 주류판매 관련 주세법령에 의거해 음식 조리금지와 주류판매가 금지돼 축제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인휴 역시 그 변화에 맞추어 축제의 형식을 새롭게 바꿨다.

축제 기간 동안 6가지 존(zone)이 마련된다. ▲푸드존 ▲스테이지존 ▲리프레쉬존 ▲미팅존 ▲버스킹존 ▲펀존 으로 구성했다. 푸드존에서는 10여 개의 푸드트럭이 상주해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스테이지존은 메인무대로 동아리공연과 연예인 공연 비룡제전 폐막식을 진행한다. 10월 1일엔 ▲벤 ▲효린이 10월 2일엔 ▲노라조 ▲우디고차일드 ▲식케이 ▲김하온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리프레쉬존에서는 루프탑과 야시장을 주제로 주류와 음식 섭취를 허용한다. 미팅 존은 취업 설명회를 진행하는 공간이다. 버스킹존은 개인 또는 단체의 신청을 받아 공연을 진행하는 공간이며 마지막으로 펀존은 본교 학우들이 신청한 부스들이 즐비한 공간이다.

축제의 기간도 이틀로 크게 줄였으며, 다양한 존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축제를 즐기게끔 유도 하는 것이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이하 총학 비대위)의 의도다.

지난 학기의 ‘인하대로’와 비교해 다른 점이 존재한다. 먼저 미팅 존에서 진행되는 취업 설명회는 올해 처음 시행한다. 또한 공연 중심의 축제였던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스가 준비됐다. 학우들이 개별적으로 신청해 무대를 꾸밀 수 있는 버스킹 존도 기존에 없던 새로 마련된 공간이다.

총학 비대위는 “기존 축제가 비슷한 주제로 이어져 새로운 축제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각각의 존들을 균등하게 신경 써서 준비했다. 존마다 포인트가 각기 달라 최대한 많은 학우가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류 판매가 금지된 만큼 학우들이 다른 곳이 아닌 리프레쉬 존에서 주류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축제는 10월 1일 월요일부터 2일 화요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신지은 기자  goe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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