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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그날 빅토르 위고 기념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시는 노예처럼 살 수 없다 외치는 소리 심장박동 요동쳐 북소리 되어 울릴 때 내일이 열려 밝은 아침이 오리라라는 노래 구절을 들어본 적 있는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 노래의 제목은 ‘Do you hear the people sing?’으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대표 합창곡이다.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원작은 빅토르 마리 위고가 1862년에 출판한 서사 소설레 미제라블이다.

 

소설 레 미제라블에는 지독한 가난을 견디지 못해 빵 한쪽을 훔치는 실수로 한순간에 전과자가 된 장 발장, 집요하게 장 발장의 뒤를 끝까지 쫓는 형사 자베르, 도망 다니는 장 발장에게 자비를 베푸는 밀리에르 신부, 사랑과 우정에 헌신하는 마리우스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빅토르 위고는 항상 자신의 소설에 당시 프랑스 시대상을 반영한 각각 다른 인물들을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써 휴머니즘적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레 미제라블의 배경은 프랑스 시민혁명으로 그 혁명의 주체인 약자에게 초점을 맞췄다.

 

빅토르 위고는 소설가이면서도 기성 시인, 극작가, 예술가, 정치가였다. 그의 다른 대표작으로는 《노트르담 드 파리 Notre Dame de Paris(1831), 《웃는 사나이 LHomme qui rit(1869)가 있다. 1862년에 레 미제라블이 출판된 시기에는 정치적 견해 때문에 거의 10년간 추방된 상태였다. 빅토르 위고가 파리로 돌아온 이후에 발표한 레 미제라블포함 대부분의 작품은 이 시기에 집필된 것이다. 1885년 빅토르 위고가 폐렴으로 죽자, 국장으로 장례가 치러져 많은 국민이 애도를 표했고 판테온에 묻혔다.

 

장군의 아들로 태어나 정치가로 활동했지만 그가 보여줬던 약자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손길은 프랑스인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에게 오래토록 기억될 것이다

박유진 기자  12172967@in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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