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퀴즈 시스템(Mobile Quiz System)은 교수가 스마트폰에 퀴즈를 내고 학생들이 이를 풀며 개념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학기부터 물리학과는 이공계 학생 전원이 수강하는 물리학1(1학기), 물리학2(2학기) 수업과 물리학 전공 핵심 과목인 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 열 및 통계역학 시간에서 모바일 퀴즈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강의실에 들어와 스마트폰에 설치된 MQS앱을 실행하고 자신의 학번과 좌석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출석이 된다. 교수는 수업 중에 퀴즈를 출제하고 학생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즉석에서 퀴즈에 답한다. 답 제출이 끝나면 스크린에 학생들이 선택한 답과 비율이 표시된다. 교수는 답변 비율을 보고서 오답이 많은 보기를 고른 학생들로부터 그 이유를 청취한 후 바로 오개념을 수정해준다. 교수가 정답을 입력하면 퀴즈를 맞힌 학생과 틀린 학생의 점수가 MQS 서버의 엑셀파일에 자동 저장되어 학기말 성적처리에 이용된다.

모바일 퀴즈 시스템을 개발한 이재우 교수는 “물리학과 전체의 물리학 교육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계속해오며 정부로부터 5년 동안 총 15억 원의 지원을 받아 물리학과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을 혁신했다. 그 결과 수도권특성화 사업(CK-II)의 한 과제로 개인 응답 시스템(Personal Respose System)을 개발했다”며 모바일 퀴즈 시스템을 개발한 이유를 밝혔다. 모바일 퀴즈 시스템은 수도권특성화 사업의 한 과제였던 개인응답시스템을 물리학과 학생, 교수들이 함께 참여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형태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한 수업을 듣는 한 학우는 “수업 중간 중간에 출제되는 퀴즈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게 되고 문제를 틀리더라도 틀린 개념을 바로 잡을 수 있어서 굉장히 학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원준 수습기자  leejune99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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