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연합 배 농구 대회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개최됐다. 총 13개의 팀이 참가해 승부를 가렸다. 이번 농구 대회는 인하대생으로 구성된 팀(5명 이상)이나 교내 농구 소모임들이 참가했다. 경기규정은 국제농구연맹(FIBA)의 규정을 적용했다. 대회결과는 ▲우승 김초밥 ▲준우승 오반스▲3위 naval로 마무리됐다. 우승상금은 25만원, 준우승 상금 20만원 그리고 3위 상금으로는 15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동아리 연합 배 농구대회를 개최한 류한별(아태물류) 동아리연합회 회장은 이번 농구대회를 개최한 계기를 “학우들이 1학기에 즐길 수 있는 대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기분과에 소속된 동아리 인프라를 활용해 비룡체전과 비슷하게 동아리연합회 체육대회를 개최해 축구, 농구, 야구, 탁구, 배드민턴 등의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농구 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어떤 바라는 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농구 대회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들에 참가해 학업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경기가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대회 준비를 하면서 힘들거나 보람찼던 순간에 대해서는 “경기를 처음 준비하다 보니 놓치는 점이 많아 힘들었다. 하지만 소모임들이 열심히 운동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보람찼다”고 전했다.

농구대회에 참가한 홍마노(국문)학우는 “올해로 세 번째 농구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갈수록 발전하는 팀의 모습과 더불어 다른 팀과 경쟁을 한다는 점에서 제 스스로도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또한, 팀워크와 손발을 맞춘다는 점에서 절대로 혼자서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매년 깨닫는다. 고등학교 때는 못해봤던 농구팀에 들어와서 유니폼을 입고 우리 팀 대표로서 대회를 나간다는 의미가 굉장히 뜻깊게 다가온다. 인생에 있어서 스포츠가 주는 짜릿함과 긴장감, 통쾌감을 맛볼 수 있는 경험이라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재적 인원수가 2만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날씨가 좋지 않으면 실내 코트를 사용하지 못 한다는 점이 너무나도 아쉽다. 우리 학교에도 실내 농구장이 있어서 큰 스포츠 대회라든지 많은 행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본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민석 수습기자  bsky1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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