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대학 학생
총학생회, 졸업준비학생회, 경영대학 학생회 후보자 미등록 ... 선거 무산돼

지난 3일, 본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18년 학생자치기구 대표자 재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나 후보자 미등록 사태로 선거 진행이 무산됐다. 현재 본교는 총학생회, 졸업준비학생회, 경영대학 학생회가 부재한 상태다.

 

특히, 총학생회의 경우 대표자 구성이 몇 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학기에 진행된 제38대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후보자 미등록으로 선거가 진행되지 못했다. 지난달에 진행됐던 총학생회 재선거는 후보자가 있었지만, 투표율 미달로 개표가 무산됐다. 총학생회의 부재로 인해 현재 본교 중앙운영위원회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총학생회의 부재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지난 학기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티켓 지원 사업이나 매년 5월에 열리는 ‘대동제’ 등 학생 문화·복지 사업이 운영상의 어려움에 부딪혔다.

 

특히 이번 달에 열리는 축제의 경우, 대동제를 대체한 ‘인하대로’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교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저희 중운위는 대동제 진행과 관련해 네 가지 어려움에 직면했다. 올해 4월 초에 진행된 재선거 이후 비대위 선출을 하고 나니 4월 중순이었다. 선출이 되고 바로 이전 대동제 기획안들을 확인했다. 보통은 대동제 준비를 겨울 방학이나 늦어도 3월부터 해왔다. 그러나 중운위에게 축제까지 남은 시간은 5주였다. 작년엔 4일, 그 이전엔 5일로 진행돼 왔던 대동제를 온전히 기획하고 준비하기에 5주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며 시간의 촉박함으로 인해 느꼈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이어 비상대책위원장은 “나는 현재 36대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과 38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총학생회와 달리 대동제에 전념할 수 없었다. 다른 중운위원들과 역할을 분담해 진행하려 했지만, 각 단대 회장 분들과 중앙운영위원회 분들 역시 대동제에 몰두할 여력이 안됐다. 왜냐하면 단대별 혹은 학과별 사업을 제쳐두고 대동제에 전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작년 비대위는 이전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도와주셨다. 저희도 그분들께 다시금 도움을 요청했지만 올해는 취업과 졸업, 개인적 사정 등으로 인해 도와주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인력 상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주류와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음을 밝히며 대동제 진행의 어려움을 전했다. 학교의 대표적인 행사임에도 이를 이끌어 계획하고 협의할 학생 대표가 없어 운영이 곤란한 상황인 것이다.

 

본교 비상대책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기대하신 대동제를 진행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 개인적으로도 매년 진행해 왔던 대동제를 진행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 총학 비대위장인 저를 포함해 많은 중운위원들이 대동제를 진행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었지만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현실 가능한 대안을 찾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한 학우는 “총학생회가 없어 아쉬운 점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동제의 경우, 총학생회를 주축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힘쓰고 노력하는 비상대책위원회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총학생회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다른 학우는 “학생 복지사업이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균형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총학생회가 꼭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학내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측과 협의할 학생 대표가 있어야 학생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자치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세영 중앙선거관리위원장(아태물류학부·3)은 “현재 2년째 총학생회가 구성이 되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학생들을 대표하는 총학생회가 구성되지 않아 학우 여러분들께 돌아 가야 하는 수혜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또한, 총학생회의 부재가 장기화될수록 총학생회의 시스템 및 전통 그리고 인수인계 사항들을 비롯한 전반적인 시스템이 붕괴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이어 “하루빨리 학생들을 대표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구성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임현지 기자  ㅣ.hyeongee@gmail.com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현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Economic Downturn, Soaring Prices, the Arrival of Global Stagflation
[World Focus]
Economic Downturn, Soaring Pri...
Showing off the value of consumers, ESG Management
[World Focus]
Showing off the value of consu...
The Dissonance Over the Enactment of Nursing Law
[World Focus]
The Dissonance Over the Enactm...
Pro-ana, it's coming.
[World Focus]
Pro-ana, it's coming.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