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9일 오후 10시 40분경, I-Class(블랙 보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12시 이전에 이러닝 강의를 수강해야 출석처리가 되는 학우들과 온라인 시험을 치르던 일부 학우들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혼란을 겪었다. 현재 본교는 총 4대의 웹서버가 돌아가고 있는데 그중 1대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러닝 학사와 I-Class(블랙 보드) 운영을 담당하는 인하MOOC센터는 “서버 접속 장애로 인해 이러닝 강의 출결 기간을 한 주 연장했으며 시험과 관련해서는 해당 과목의 교수에게 자료를 넘겼다”며 후속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서비스개발팀은 “사실을 인지한 직후 복구 작업을 통해 웹 서버를 정상화했다.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본사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고 전했다.

29일 발생한 장애는 이러닝 강의를 듣기 위해 이용자 수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온라인 시험이 겹쳐 평소보다 많은 학우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한 학우는 “출결 인정 기간이 연장돼 다행이긴 하지만 시스템 오류가 처음은 아닌 만큼 더 이상의 오류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하MOOC센터는 “이러닝 시험 권장 시간 내에 이뤄진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드문 경우였다. 온라인 시험 때는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 상황을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전했으며 스마트서비스개발팀은 “본교는 블랙 보드를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원활한 서버 작동을 위해 수시로 불편 사항을 체크하고 점검하는 등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상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원활한 서버 작동을 위해서는 학우들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 인하MOOC센터와 스마트서비스개발팀은 “이러닝 강의 출결이 마감되는 일요일 오후 10시에서 오전 12시 사이에 접속자가 급증하기 때문에 해당 시간에 발생하는 오류가 가장 많다. 이전에 미리 이러닝 강의를 듣는다면 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하MOOC센터는 “이중시청과 이중로그인으로 인한 문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러닝을 수강해야 하며 이러닝 관련 유의사항과 가이드 공지를 읽는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12172964@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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