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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서 한진재단 비판 기자회견 열려
기자회견에 참여한 본교 구성원 및 시민단체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총수일가의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한진재단에 대해 본교 구성원과 지역 시민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본교 ▲총학생회비상대책위원회 ▲교수회 ▲총학생회 동문협의회 ▲행복시민연합은 지

8일 오전 본교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진그룹의 인하대 지배구조 청

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조양호 총수일가 퇴진 ▲조원태 사장 부정입학 해명 ▲총장후보선출방식

수정 ▲인하대학교 정상화를 주장했다.

 

이혁재 총학생회 동문협의회 집행위원장(이하 이 집행위원장)은 조원태 사장 본교 부정

입학 의혹에 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집행위원장은 조원태 사장의 학점이 편입

조건에 미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집행위원장에 의하면 조원태 사장은 97년도 교환학생

으로 입학한 이후 2학기에 걸쳐 총 52학점을 이수해 편입했다. 그러나 당시 편입조건은 65학점이었다.

이에 대해 이 집행위원장은 당시 학과장의 승인 사인이 없었음에도 교무처장과 교무위

원회가 조원태 시장의 편입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에서 당사자를 징계 조치

하라는 공문을 내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내용과 관

련해 이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총무팀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상태다.

이 집행위원장은 학교 당국 차원뿐 아니라 조원태 사장의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나

섰다. 또한, 학교 규정에 의거해 조원태 사장의 입학을 취소하고 학적을 말소할 것을 주

장했다.

그러나 본교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조원태 사장은 부정 편입학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

했다. 조원태 사장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1998학년도 편입 시험을 치러 합격했으며,

본교 내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년 자격을 부여 받았다는 주장이다.

 

750 명의 교수를 이끄는 김명인 교수회 의장(이하 김 의장)은 민주적인 총장 후보 선출

방식 보장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지난 시기 동안 중도 퇴임을 했던 총장들 때문

에 많은 구성원이 사기를 잃었다”며 말문을 튼 후, “더 이상 황제적 이사와 허수아비 총

장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에 김 의장은 “의결 구조를 바꾸기 위해 한 사람

의 외부 인사를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는 인사로 바꿀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교수회의

요구에 재단이 답을 하지 않을 시, 교수회와 시민단체 간의 협의를 통해 새로운 총장 선

출 방식을 생각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본교는 이사진은 교육부 규정에 따른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임명

및 운영돼 왔으며, 총장 또한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됐다고 반박했다.

한편 행복시민연합 사무장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그간 조양호 일가가 벌여온 특혜들과 관

련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주경 기자  skwnru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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