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대학 본교
세상을 푸르게 만드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 사진과 대화 담은 전시회 열려

본교 인액터스 그린메이커팀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전시회’를 개최했다. 본 전시회는 지난 6일 본교 60주년 기념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본 전시회는 대학생 비즈니스 리더십 커뮤니티 인액터스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그린메이커’ 활동의 일환이다. 그린메이커는 본교 학우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으로 지난 2016년에 결성돼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담아 전시회를 기획했다.

그린메이커 김진영 팀장(영어영문학과)은 “그린메이커란 세상을 푸르게 만드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뜻한다.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그냥 지나쳐 왔던 어르신들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금 새롭게 알아보고,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개최 목적을 전했다.

본 전시회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자원협동조합’에 소속된 어르신 중 14분의 일상을 담았다. 전시회는 크게 3개 부문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그린메이커와 실버자원협동조합에 대해 알아보는 ‘소개’, 폐지 수거의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가치’,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일상과 대화를 담은 ‘이야기’ 등이다.

그린메이커 김진영 팀장(영어영문학과)은 “폐지를 수거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팀원들과 오랫동안 고민했다.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파악하고자 꾸준히 어르신들을 만났고, 어르신들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이 사회적인 시선과 인식적인 측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전시회를 진행함으로써 폐지를 수거하시는 어르신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했다. 그래서 어르신들과 나눴던 대화와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사진을 엮어 전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린메이커 안용남 팀원(신소재공학과)은 “할머니께서도 예전부터 폐지를 수거하셨기 때문에 이런 활동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작년에 진행됐던 그린메이커 전시회를 보게 됐다. 어르신들을 위해 활동하는 좋은 의도를 가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면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그린메이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런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시민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어르신들을 바라봤으면 한다. 폐지를 수거하시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행복을 더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린메이커 이한나 팀원(아태물류학부)은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보면 ‘되게 힘드시겠다’ 정도의 생각만 하고 스쳐 지나가곤 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어르신들과 함께하면서 한분 한분이 모두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고 계신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본 전시회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부정적인 시선이 아닌 작지만 따뜻한 관심으로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대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시를 관람한 한 학우는 “정작 잘못됐던 것은 폐지를 수거하시는 어르신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아니었나 싶다. 어르신들은 폐지를 수거하시며 세상을 푸르게 만드는 분들이고, 우리는 그분들을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런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를 처음 접해봤는데, 짧지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본 전시회는 오는 21일 열리는 본교 졸업식에서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임현지 기자  ㅣ.hyeongee@gmail.com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현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