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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많던 등심위, 다시 열려

다가오는 28일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재개된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학교 측에 유학생 대표와 원우회 대표 참관을 요구했다.

이번 달 초, 학교 측은 중운위에 등심위를 재개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등심위로 인한 본교와 학생 간 갈등을 논의하고 해결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이를 중운위가 받아들여 재개 날짜를 28일로 할 것을 구두로 요청했고, 정확한 날짜는 아직 조정 중에 있다. 또한, 중운위는 학교 측에 유학생 대표, 원우회 대표의 참관을 허용해달라는 공문을 전달한 상태다.

본래 등심위는 지난달 19일 2018학년도 최종 본교 예산안을 공고한 상태였다. 그러나 예산안의 ▲학생 관련 예산 삭감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상승 ▲계절학기 등록금 상승 등의 결정에 대해 학생 측의 반발이 이뤄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중운위는 학교 측이 재단의 책임을 학교의 구성원들에게 전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학생과 대학원생은 각각 ‘내국인 대학생 등록금은 동결되고 유학생 등록금만 오른 점’, ‘법학전문대학원을 제외한 대학원 등록금이 오른 점’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운위 측은 이번 등심위에서 교육환경지원비와 유학생 등록금에 대한 논의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번 등심위가 재개된 것에 대해 김원영 비상대책위원장은 “학교가 등심위를 제안한 건 학생들에게 알려진 상황 때문에 보여주기식으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삭감된 예산안이 수정되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추경이나 재발의 때 다시 논의하자는 식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며 결과를 예측했다. 그럼에도 학교의 등심위 재개 제안에 응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등심위에서는 유학생 대표와 대학원생 대표가 논의 테이블에 없었지 않냐. 그런 기회가 한 번쯤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등심위 재개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한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 등심위 결과에 대해 “너무 불공평하다”며 “외국 학생이든 한국 학생이든 똑같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고 있지 않냐. 그런데 왜 우리만 올랐는지 의문이 든다”고 털어놨다. 또한 “서울 대학들은 10% 내에서 올랐다고 하던데 인하대학교는 사전공지도 없이 한 번에 15%가 올랐다. 그러다 보니 몇몇 유학생들은 등록금을 내는 것만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재개될 등심위를 통해 “우리의 등록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또 인상된 등록금만큼 유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지 알고 싶다”는 입장이다.

한편 학교 측은 “예산 문제로 학교 구성원간 갈등이 너무 오래 지속돼왔다”며 “이번 등심위를 통해 쌓여왔던 오해를 풀어 적절한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주경  skwnru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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