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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취업] 간호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인천 소재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3년차 간호사입니다.

2. 어떤 업무를 하고 있으신가요?

저는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하며 의사 선생님들을 보조하고 진료와 치료를 돕고 있습니다. 체온, 맥박, 혈압과 같은 기본적인 신체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의사 선생님이 내리는 처방을 실행합니다. 또한, 환자를 수술실로 보내거나 수술에 참여해 돕기도 합니다. 의사보다 환자를 더욱 자주 만나는 사람이 간호사이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환자들의 불편함과 요구를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 능력을 통해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그것이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던 것 같아요.

4. 일을 하면서 좋은 점과 힘든 점을 꼽자면?

좋은 점과 힘든 점은 모두 환자에게서 비롯되는 것 같아요. 제가 간호하던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때가 가장 보람찬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몇 달 간 병원에 입원해서 재수술을 반복했던 환자가 있었는데, 우연히 공연장에서 다시 만났던 적이 있었어요. 건강한 모습으로 웃으시면서 “덕분에 이렇게 공연을 보러 올수도 있게 됐다”며 인사를 건네셨는데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은 기억이 납니다.

힘든 점은 제가 돌보던 환자에게 마지막 순간이 올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환자의 죽음은 항상 버거운 것 같아요. 그리고 환자를 보낸 보호자들을 지켜보는 것 또한 가장 힘든 순간이 되곤 해요. 또한, 병원은 24시간동안 운영되는 곳이고 3교대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지칠 때가 많아요.

5. 간호사로서 요구되는 자질은 무엇이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렸듯 병원은 워낙 바쁜 곳이기 때문에 몸이 지치는 일이 많아요. 그래서 간호사는 사명감과 의지 없이는 버틸 수 없는 직업인 것 같아요.

6. 간호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간호사라는 직업은 의사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생명과 맞닿은 지점에서 일을 합니다. 생명과 관련된 수많은 일들을 마주하게 되기 때문에 책임감이 필요해요. 단순히 ‘이 직업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라는 식의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간호사는 의사의 처방에 무작정 따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의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조언해주며 비상시에 환자에게 조치를 취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환자와 가장 가까운 의료인이자 그 환자를 가장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 의료인이기 때문에 직업을 결정하기 전에 신중한 고민이 요구됩니다.

학업뿐만 아니라 의료봉사를 비롯한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파악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봉사활동 경험이 후에 병원에서 일하게 됐을 때나 진로를 결정하는 시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임현지 기자  ㅣ.hyeong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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