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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다_공연] 인천 개항장 컬쳐나잇 음악의 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함으로써 다양한 문화를 지니고 있는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는 지나간 역사를 현대의 시각으로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인천 개항장 컬쳐나잇 음악의 밤 축제>는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의 역사를 이색적인 문화 체험을 통해 즐길 수 있게 하는 축제다. 인천을 알리는 음악과 근대 역사의 문화재, 그리고 그 당시의 시대상을 재현한 이색적인 볼거리들이 개항장 거리를 채우고 있었다. 또한 근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었다.

도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문화재 도보 탐방’은 문화재 해설사가 동행하며 스토리텔링을 통해 개항기 역사 문화 자원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개항장 지도에 표시된 장소를 방문하고 스탬프를 받아오면 불빛 전구 목걸이를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가 활기를 더했다.

문화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연극과 음악 공연이 진행됐다. 최초의 근대식 호텔인 대불호텔에서는 1885년 선교사 아펜젤러에 의해 클래식이 전파된 서사를 극으로 구성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또한 광복 이후 미군클럽을 무대로 성장한 대중음악이 시작된 신포시장에서는 잊혀 가는 인천의 노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편곡한 아티스트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직접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지역 공방 부스와 다양한 나라의 의상들을 입어 볼 수 있는 근대 의상 체험 부스 등 개항장만의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가득했다. 더불어, 과거 인천의 개항장 저잣거리 모습을 재현한 음식점들이 개항장 거리를 따라 이어져 있어 다채로운 축제 분위기를 형성했다. 또한 인천개항박물관과 짜장면 박물관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관 관람 기회를 무료로 제공해 늦은 시간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항장 거리에는 지난 세대의 추억이 깃든 물건들이 전시돼 있어, 근대 한국의 분위기가 여실히 느껴졌다. 축제는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며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했다.

임현지 기자  ㅣ.hyeong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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