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교무처가 개편된 학사제도를 공개했다. 이번 2학기부터 달라지는 학사제도의 내용은 수강신청 3학점 추가 조건 변경, 출석인정 상한선 마련이다.

 기존 수강신청 학점은 2009학년도 이후 입학생부터 모든 학과가 16~19학점이며, 건축학과, 간호학과만 20학점이다. 지금까지는 직전학기 16학점 이상 수강해 F학점 없이 평점평균이 4.0이상인 학우라면 추가로 3학점을 더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학사제도가 변경되면서 직전학기 학점 평점평균이 학과별 상위 10% 이내여야 3학점 추가 수강신청이 가능해졌다.

 출석인정과 관련해서 수업시수 대비 1/2까지 허용하도록 상한선이 생겼다. 조기취업자는 최대 3/4까지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재학중 1회로 제한된다. 실습이 포함된 자격증 관련 교과목은 더 이상 출석인정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강신청 3학점 추가 조건 변경에 대해 한 학우는 “추가 수강신청 조건이 엄격해진 것 같다. 전과생이라 3학점 추가신청이 어려워지면 계절학기를 듣거나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하는데, 학교가 등록금 장사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본교 학사팀은 “학점인플레이션으로 추가 수강이 가능한 학생이 늘어났고, 추가 수강자 수의 적정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학사제도를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출석인정 상한선은 조기취업을 한 학우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안 가게 마련했다. 자격증 관련 교과목은 학교가 아닌 국가가 발급해주는 자격증이기 때문에 출석인정을 해줄 수 없어 제한해오던 것을 교육부의 요구에 따라 명문화했다”고 설명했다.

모다영 기자  12163524@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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