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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그날] 철도의 날

1899년 9월 18일은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된 날이다. 그리고 이날을 기념하며 철도의 의의를 되새기고, 철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매년 9월 18일이 철도의 날로 지정됐다. 철도는 1814년 조지 스티븐슨이 증기기관차를 발명해 동력이 기계화됨으로써 처음 등장했다. 이후 1825년 영국이 철도 건설을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철도 건설화가 시작됐다. 다른 나라들이 자력으로 철도 건설을 시작했던 때, 우리나라의 철도 건설은 침략의 도구로서 시작됐다.

일제 강점기 당시 대한민국의 철도 부설권은 일본에게 있었고 일본은 식민지의 경제적 착취를 위해 철도망 확장에 착수했다. 8·15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수립으로 교통부가 발족되면서 철도 업무를 이양 받아 철도 건설 공사가 착수됐지만, 1950년 6·25 전쟁으로 철도는 전면적인 피해를 입는다. 1953년 휴전 협정이 체결되고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이 시작됐고 이후 UN군이 철도 운영권을 한국 정부로 이관함으로써 본격적인 한국 철도의 시대가 시작된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철도는 격동과 혼란의 시기를 지나 현재의 고속철도까지 발전해왔다. 일본 식민지하에 건설됐던 경인선부터 2004년 국내 최초의 고속 철도인 KTX가 개통되기까지 철도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많은 변화를 함께 겪어온 산증인이었다. 철도는 국민들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젖어들었고 철도의 발전은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현재에는 대한민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될 정도로 철도는 우리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매일 아침, 지하철에 오르는 것은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됐다. 하지만, 이 당연한 일이 당연해지기까지 많은 이들의 희생과 땀이 필요했으리라 짐작된다. 그동안 우리에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운송수단으로만 여겼던 철도는 생각보다 많은 부분 우리의 역사를 함께하고 있었다. 철도의 날을 맞아 지금의 철도를 위해 어떤 역사의 순간들이 흘러갔는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임현지 기자  liiimh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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