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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다_전시] 청년 미술인들의 축제현장 ‘아시아프’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아시아프 2017-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이하 아시아프)’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시아프는 지난 9년 동안 31만 명 이상이 관람하고, 행사기간동안 6,000점 이상의 작품이 판매됐다. 청년작가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전시는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사람들 모두가 즐기고 있었다.

이번 전시에는 아시아 국적의 대학(원)생 35세 이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해 뽑힌 작품들이 걸렸다. 평면(서양화·한국화·판화), 입체, 미디어(영상·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50점이 전시됐다. 전시관 바닥에는 화살표가 표시돼 있어, 복잡한 섹션들을 수월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한 번에 파악할 수 없는 작가의 의도에 대해 토론을 나누거나 깊이 생각에 잠기기도 하며, 각자의 방식대로 작품을 관람했다.

아세안(ASEAN) 50주년,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아세안 국가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작가의 작품 300점은 따로 섹션이 마련돼 있었다. 이 작품들 속에는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타국의 풍경들이 고즈넉이 담겨 있었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아시아프를 즐길 수 있는 요소였다. 인상 깊은 프로그램은 ‘작가의 방’이었다. 전시관의 한쪽에는 작가들의 작품이 담긴 포트폴리오가 구비돼 있었다. 전시된 것 외의 작품들이 모여 있어 관심 있게 본 작가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를 관람한 한 대학생(동양학과)은 “재료를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사용했더라. 신선한 아이디어의 작품들을 보며 앞으로 내가 그려야 할 작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시아프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서 사람들, 특히 청년들에게 열정과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이 된 듯 했다.

배주경 기자  skwnru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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