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입니다. 열심히 서류를 쓰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연도가 바뀌고 봄이네요. 1년 전에는 ‘인문계’인 내가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어느새 합격해서 이런 인터뷰를 하고 있네요.

취업이 힘들다는 인문계에서 합격하신 비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 생각에는 인문계 출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학과의 공부만이 아닌 취업에 대한 공부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원서를 작성할 때도 그 기업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는 이를 지원서에 녹여서 써내야 합니다. 스펙만으로 취업하고 싶다거나 지원하는 기업에 열정이 없는 분인데 공부에만 자신 있는 사람은 공무원 준비가 나아요.

취업할 때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도 갓 취업한 입장에서 이를 말하는 게 웃기지만, 많은 사람이 묻는 게 ‘학벌이 중요한가요. 혹은 스펙이 중요한가요’인데, 사실 인문계 출신에게는 학벌 혹은 스펙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은 맞아요. 그러나 어느 정도가 된다면 학벌 혹은 스펙 사이의 변별력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스펙은 어느 정도 되는데 서류 전형에서 계속해서 떨어진다. 혹은 합격률이 10%도 되지 않는다면 스펙 때문에 떨어지는 게 아니라 자기소개서를 대충 쓰거나 혹은 쓰는 방법을 몰라서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해요.

취업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분야에 대한 관심인 것 같아요. 자신을 뽑는 사람이라고 가정하면 뽑을 때 스펙만을 보지는 않을 거예요. 더욱 중요한 것은 과연 지원자가 어떠한 경험을 한 사람인지, 그리고 그 경험을 잘 설명해 낼 수 있는지, 회사에 어느 정도의 관심이 있는지를 반드시 볼 거예요.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이 분야에 가지고 있는 관심을 자기소개서에 얼마나 잘 표현해낼 수 있느냐예요.

자기소개서를 잘 쓸 수 있게 조언을 해주세요.

사실 저도 재작년에는 서류에서 탈락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서류는 절반 이상 통과한 것을 보면 확실히 자기소개서에는 기준이 있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자기소개서를 읽는 것은 내 나잇대의 사람이 아니므로 경험이 풍부한 사람의 조언이나 컨설팅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강성대 기자  12133155@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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