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웰빙 문화가 널리 퍼짐에 따라 대학생들도 건강에 신경을 쓰며 건강관리에 관심이 매우 많다. 하지만 중,고등 교육과는 달리 대학은 체육관련 수업이 교양과목으로만 지정되어 있어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현재 우리 학우들이 공강이나 기타 여가시간에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은 현실적으로 대운동장과 그 옆의 농구장 뿐이다. 이마저 날씨가 나쁘거나 여러 동아리, 학생기구들의 행사가 있으면 이용할 수 없다. 그래서 많은 학우들이 방과 후에 비싼 돈과 시간을 투자해 사설 휘트니스 센터를 찾는 경우를 봤다.
　우리학교와 달리 이미 많은 대학들은 교내에 체력단련실을 갖추고 있다. 숙명여대는 음악대학 지하3층에, 연세대는 용재관 별관 3층에 사설 휘트니스 센터 못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렇듯 실내 체력 단련실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지만 우리 교내에는 학생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시설이 전무하다.
　학교주변에도 술집과 음식점만이 즐비할 뿐 학우들의 건전한 여가를 위한 상권은 거의 형성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학교가 휘트니스 센터 등을 운영하면 학생들은 저렴한 값에 이용할 수 있고 공강의 활용으로 시간관리에도 유리하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이 있다. 전공 공부와 취업 준비등 으로 지쳐 있는 학우들에게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적당한 운동은 학업성적을 올리는데 촉매체 역할을 할 것이다. 학교측이 이런 사항들을 신중히 고려해서, 우리 교내에도 조만간 체력단련실이 갖추어 지길 바란다.

정일아 (사회과학·1)  webmaster@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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