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 인하 58기동대 윤민영 정후보, 안 : 인하 58기동대 안수진 부후보 박 : IN하태핫해 박재형 정후보, 김 : IN하태핫해 김희인 부후보 국 : 국자신문사(인하대학신문)/영 : 영자신문사(인하 타임즈)/방 : IBS방송국/교 : 인하교지편집위원회

제37대 총학생회 후보자 인하 58기동대(좌)와 IN하태핫해(우)

 

인하 58기동대 부후보 안수진(좌), 정후보 윤민영(우).

<통신원 제도>

영 : 본교는 이미 민원신청 게시판 운영을 통해 학우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통신원 제도가 필요한 이유와 통신원의 활동이 민원신청 게시판과 어떠한 점이 다른지, 통신원들의 활동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듣고 싶습니다.

윤 : 학과별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통신원으로 배치가 되면 매일 수업을 듣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일상적인 문제들을 즉각적으로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신원을 도입함으로써 민원처리가 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랙보드>

방 : 현재 블랙보드는 서버를 한 차례 확충을 하면서 문제점이 다수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시한 공약에 따르면 지속적인 불만이 있을 시 서버를 더 확충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따른 예산은 총학생회가 부담할 것인지, 블랙보드 회사 측에 요청할 것인지 혹은 학교 측에 요청을 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윤 : 저희는 1:1 원격지원 활성화해서 학우들이 불편함을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입니다.

영 : 1:1 원격지원을 추가적으로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은 학생회 측에서 하는 게 아니라 담당 부서에서 하는 게 아닌가요?

윤 : 일단 정보통신처에서 1:1로 원격지원을 하고 있는데, 많이 활성화가 된다면 원격지원과 관련해서 근로장학생을 선발하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 : 근로 장학생을 선발하시겠다고 하셨는데, 블랙보드는 학교 측에서 하는 게 아니라 다른 회사를 연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연 학생이 1:1 원격지원을 할 자격이 충분할까 의문이 듭니다.

윤 :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조사를 아직 못 한 부분이고요. 정보통신처와 좀 더 협의를 해 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설 24시간 운영>

영 : 현재 60주년 기념관 1층 컴퓨터실은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지만, 시험기간이 아닌 야간 시간대에는 학생들의 시설 이용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여학생 휴게실을 평소에도 24시간 개방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보이는데, 후보자 측의 생각은 어떠한지 말씀해주십시오.

윤 : 학우 분들 상당수가 24시간 개방되는 컴퓨터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주신 바가 있고요.

안 : 일단 남학생 휴게실은 매일 24시간 개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여학생 휴게실은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여학생 휴게실 24시간 개방을 공약에 넣었고요. 그랬을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드는 문제는 ‘24시간 개방이면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24시간 개방과 함께 여학우 분들만 출입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방 : 컴퓨터실 24시간 이용하고, 여학생 휴게실을 개방하는 것에 운영비가 굉장히 많이 들텐데, 그런 돈을 어디서 다 충당하실 계획인지 알고 싶습니다.

윤 : 60주년 기념관 컴퓨터실의 경우 컴퓨터의 전력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것은 학교가 부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여학생 휴게실 예산 같은 경우에는 문이 잠겼을 경우에 따로 등록을 한 여학생들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으로 봤을 때 크게 예산이 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교 : 과거 여학생 휴게실이 24시간 개방을 했었지만, 음주를 한 학생이 출입하는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현재 학생증으로 출입이 통제되는 실습실에도 외부인이 출입하는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24시간 개방을 했을 때 안전이나 관리 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습니까.

안 : 저는 모든 여학생 휴게실이 24시간 개방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자주 오갈 수 있는 2호관이나 5호관 정도라고 생각하고, 이 여학생 휴게실에는 추가로 경비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학교와 협상할 수도 있고, 총학생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 : 추가적으로 답변을 드린다면 저는 여학생 휴게실만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실습실 같은 경우에도 외부인 출입과 같은 교내의 안전 문제에 있어서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학교 측과 얘기를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내에서 학우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어떤 시스템이 도입돼야 하는지 논의를 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부분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무인 프린트기>

방 : 현재 정석학술정보관 1층 전자정보센터나 실습실, 5호관 5층 등 프린트가 가능한 곳이 이미 존재합니다. 자칫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는 공약인데 해당 공약과 관련한 수요조사는 됐는지, 또한 무인프린트기를 설치할 만한 장소에 관해 생각하신 부분이나 협의가 이루어진 부분이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윤 : 6호관에는 1층에 복사실이 있고 6층에 열람실이 있습니다. 시험기간에 6층의 열람실을 사용하다가 1층의 복사실을 이용하려고 하면 거리가 멀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학우들의 동선을 파악해서 무인 프린트기가 어디에 설치돼야 하고, 가능한 예산 범위 내에서 몇 대가 설치 가능한 지 파악한 이후에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커리큘럼 개선>

영 : 현재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용을 반영해 다음 학기부터 커리큘럼을 개선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후보 측에서 내놓은 공약이 현재 학교의 노력과 어떠한 차별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윤 : 지금 크로스오버 수업이나 새내기 세미나 수업 같은 경우에는 16학번 분들이 ‘이 수업을 왜 듣는지 모르겠다’, ‘꼭 필요한 과목인지 모르겠다’는 불편사항이 있습니다. 1학기를 진행했을 때 불편 사항이 그대로 유지되고 지금과 같은 반응이라면 이 과목이 필수과목이 돼야 하는지 선택과목이 돼야 하는지 판단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영 : 학교 측은 수업 내용을 수정할 계획은 있으나,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과목을 선택으로 변경하거나 폐지하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사전에 해당 공약에 관해 학교 측과 논의가 이루어진 부분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윤 :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듣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불편사항이 다수 확인된 과목을 무조건 들어야 한다면 학우들의 권리 침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입니다. 이 과목에 대한 만족도가 어떤지 면밀하게 조사한 이후에 개선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

교 : 평생교육단과대학은 이미 확정된 사업입니다. 평생교육단과대학에 대하여 후보 측이 진행한 여론조사가 이루어졌는지, 사업 존치 여부에 관한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지에 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윤 : 평생교육단과대학의 경우 그 사업이 진행이 될 때 구조조정 사항과 같이 결정된 부분이고요. 학우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학교 임원들만 동의한 채 통과된 사업입니다. 그래서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에 대해 학생들과 논의를 해 봐야 한다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고요. 그 사업에 있어서 만약에 문제가 있고 폐지되는 게 맞다고 판단이 된다면 재직 중인 학부생들이 난감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면서 이 사업에 대해서 다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IN하태핫해 정후보 박재형(좌), 부후보 김희인(우).

<안전시설 설치>

교 : 가로등과 CCTV와 관련한 공약을 제시하셨는데, 해당 시설에 현황파악과 학우들의 수요조사가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가로등과 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 위한 예산을 얼마 정도로 계획하고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박 : 저희가 학교 측에 △최근 3년간 cctv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내역, △3년간 수리 내역, △3년간 신규 설치 내역, △cctv 배치 현황 및 재원 △교내 불량 cctv 개수 등의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올해 축제 때 발생했던 폭행 사건처럼 이런 사건이 1년에 하나라도 발생한다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해서 수요조사에 대한 필요성은 당연히 느끼지 못 했고, 꼭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산과 관련해서는 학교 측에 당연히 저희가 요구해야 할 부분이고,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는 학교 측에서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 : 시설안전팀에 문의한 결과, 가로등은 설치비 포함 하나에 300만 원, CCTV는 선로 구성까지 포함해 하나에 1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한, 학교 측은 재정이 어렵기 때문에 시설 개선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가로등과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운영할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계획이십니까?

박 : 다른 곳의 예산이 줄어들더라도 당연히 cctv와 가로등의 예산은 확보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로등은 위치에 따라 요구해야 하고, cctv는 시야 확보가 안 되는 부분을 골라 그 부분에 대한 예산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대학건강센터 이전>

교 : 후보자 측은 대운동장 근처에서 다쳐 대학건강센터에 방문하는 학생이 많아 해당 시설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학건강센터에 문의한 결과, 운동을 하다가 다친 학생의 비율은 하루 이용 인원의 10%가 채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학생회관에서 5호관으로 이전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라고 보이는데, 후보자 측의 생각은 어떠한지 말씀해주십시오.

박 : 그 부분에 대해서 자료 조사가 미숙한 부분이었다고 인정하고요. 그래도 저희가 이런 안을 제시한 것은 현재 보건소가 32.1평으로 돼있고, 저희가 제시한 5남 132, 133은 총 39.2평입니다. 보건소를 옮기게 된다면 보건소가 넓어져 그곳에 침대를 더 설치해서 아픈 학생들이 더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이 공약은 이전을 통해서 남학생 휴게실을 증설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공간 문제 조율 방안>

방 : 학사팀에 따르면, 단과대 통폐합은 물리적인 장소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소속이 바뀔 뿐이라고 합니다. 정확히 어떤 공간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어떻게 조율하는 역할을 할 것인지, 또한 화합의 장소란 무엇을 뜻하는지 답변해주십시오.

박 : 생활대의 경우, 본관에서 9호관으로 이동하는 학과가 있는데 그에 따라 기존에 있는 학과들과 잡음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총학생회가 그 부분을 조율을 하겠다는 의미였고, 화합의 장소라는 것은 서로 이질감이 있는 학과들이 하나의 단과대로 모이기 때문에 서로 친해지는 장소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습비 및 재료비 지원>

국 : 후보자 측은 실험 실습비 및 재료비가 필요한 학과 학생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예산 제도 개편을 요구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셨습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재료비와 실험비는 개인마다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따라 상이하며, 현재 각 수업의 기본적인 재료 및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 각 학과마다 재료비와 실습비 지원을 할 것이고, 이에 대해 어떤 기준으로 예산 제도를 개편하실 계획인지 말씀해주십시오.

박 : 이런 공약을 낸 이유는 등록금을 냈는데도 실험 실습비를 따로 지불하는 학우 분들이 그 부분에 대한 부담을 느껴서 제시한 것이고, 이와 관련해서 실질등록금 인하를 통해서 학생들이 재정적 부담을 덜 느끼도록 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실험 실습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과로부터 더 많이 필요로하는 학과로 배분해주는 그런 제도도 필요하다고 보고요.

영 : 배분을 통해서 지원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배분이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입니까?

박 : 특정 학과를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지만 실험 실습비라든지 재료비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학과가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비용이 너무 많아서 학생들이 추가적으로 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학과가 있고요. 그런 것을 학교 측에서 조정해 줄 필요성이 있지 않나 그런 의미입니다.

영 : 그러면 그 비용은 등록금에서 조정하신다는 건가요?

박 : 등록금에서 조절하는 것이 아니고 학교 예산에서 조절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등록금은 장학금 확충을 통해 실질 등록금을 낮추면서 학생들이 갖게 되는 부담감을 줄여보자는 의미에서 말씀드린 안이었습니다.

<2학기 등불축제>

국 : 2학기 축제에서 계획하신 등불 축제에 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등불 축제라면 화재의 위험성이 아주 높은 행사입니다. 따라서 안전관리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 구체적인 방안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또한 등불 축제에 많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박 :저희가 등불축제를 기획한 이유는 비단 인하대 학생뿐만 아니라 인천시민들도 아름다운 인경호에 와서 축제를 즐기면 어떨까 하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화재 위험성과 관련해서는 인천남부소방서와 충분히 협조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고요. 예산 부분에서는 저희가 대략적인 예산을 알아본 결과 천만 원 이상은 들어간다고 들었고, 이 예산도 무조건적으로 총학생회 예산으로만 하는 행사가 아닌, 학교 측과 연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 : 학교 축제를 인하대학교 학생뿐만이 아니라 지역민들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현재 사립대학인 인하대학교는 제일 우선이 학생이 돼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축제에도 외부인으로 인해 많은 폭력사건이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지역민들이 참가하게 되면 더 많은 안전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계획이 있으십니까.

박 : 저희가 등불축제를 기획한 이유는 비룡제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의미였습니다. 비룡제는 체육을 즐기는 학생들만 즐길 수밖에 없는 축제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일반 학우들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자는 게 최우선이었고요. 폭력 문제는 음주와 관련해서 발생하는 사고라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기획하는 등불 축제는 주점을 열 계획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영 : 학교 측에서 예산을 지원받는다면 어느 정도를 받을 예정인지, 그리고 학교 측에서 지원을 해줄 수 없다고 한다면 총학생회에서 모두 비용을 지불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박 :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견적을 내 본 상황까지는 아니어서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축제라면 최소한의 예산 범위 내에서 총학생회 예산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든다면 학교의 도움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현지  gvguswl@gmail.com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