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인하대학교 선거시행세칙에 대한 개정이 진행됐다. 총대의원회 중앙위원회에서는 사전 심의를 거쳐 선거시행세칙에 대한 개정안을 미리 작성해 놓은 상태였다.

중앙위원회는 개정안의 의결을 위해 대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이후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개정안이 가결되며 인하대의 선거시행세칙은 바뀌게 됐다. 선거시행세칙이 개정됨에 따라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총대의원회 중앙위원회는 개정안에 빠져있던 재선거와 보궐선거의 내용을 추가하면서 각 선거의 모호함을 없애려 했다. 또한 학과의 재배치로 인해 생길 선거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방안도 포함됐다. 2017년부터 변경된 학칙이 적용됨에 따라 식품영양학과, 소비자학과, 아동학과, 의류디자인학과, 국제통상학과는 소속 단과대학이 변경된다. 소속의 변경에 따른 선거권과 피선거권 대상에 대대적인 변경이 있을 예정이다. 개정안은 변화에 따른 각 단과대학 선거관리위원회의 혼란을 막고자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위임하는 것이 개정안의 내용이다. 즉, 통합되는 단과대학은 선거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리하게 된다.

이서준 총대의원회 의장은 “세칙을 변경하며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경영대는 경영대라는 단과대와 경영학과가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학과 학생회가 없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중앙 선거시행세칙뿐만 아니라 단과대 또는 학부의 선거시행세칙 또한 제정,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강성대 기자  12133155@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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