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학기 대의원 정기 총회 결과가 공개됐다.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정기총회 에서는 △제 60대 졸업준비학생회 △제 37대 총대의원회 △제 36대 총학생회 △제 18대 생활도서관 △제 33대 동아리연합회 등 5개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기총회에서는 2학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집행국 임명을 다뤘다. 정기총회 결과 생활도서관을 제외한 4개 단체는 가결을 받았다. 그러나 생활도서관은 정기총회의 가결을 위한 자료가 미비해 의결이 보류됐다.

진은경 총대의원회 부의장은 △회계상에 쓰인 수입과 지출이 불일치한 점 △따로 존재해야할 자치비 (단체를 운영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예산), 문화 사업비 (생활도서관에 필요한 책이나 DVD를 사는데 사용할 예산), 사물함 보증금의 회계를 분리시키지 않은 점 △오탈자 △자료에 필요한 목차 부분의 생략 △운영비 내에서 예비비(예측할 수 없는 예산지출로 인한 부족을 충당하기 위한 예산)가 차지하는 비용 과다책정 등을 사유로 문제제기를 했다.

이서준 총대의원회 의장은 정기총회 자리에 제출된 자료가 의결 가부의 근거로 삼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기총회를 종료하고 임시총회를 개회해 다시 심의 의결할 것을 그 자리에서 공표했다.

임시총회는 30일 학생회관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생활도서관은 지적된 5가지의 문제점을 고친 자료를 총대의원회에 제출했다. 이를 심의한 총대의원회는 미흡했던 자료가 충족됐다고 판단해 가결을 했다. 이서준 총대의원회 의장은 “생활도서관의 자료가 미흡하다고 생각해 임시총회로 심의를 미뤘는데 준비를 잘 해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재정의 투명성 증진을 위해서라면 총대의원회가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한 학우는 정기총회 결과에 대해 “1학기 중앙자치기구 정기 감사 결과에 이어 생활도서관이 또 자료를 미흡하게 준비한 것에 대해 실망이 크다. 한번은 실수라고 생각하지만 연속으로 생기는 실수는 고의가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며 생활도서관에 대한 실망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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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자 강성대

강성대 기자  12133155@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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