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강원도 춘천시 상천초등학교에서 춘천 봉사활동 희생자 제 5주기 추모행사가 춘천 봉사활동 인하대 희생자 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렸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유가족, 춘천시 관계자, 인하서포터즈, 최순자 총장(이하 최 총장) 등 여러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희생자에 대한 묵념이 끝난 뒤, 박서희 인하대 아이디어뱅크 동아리 회장, 유가족을 대표해서 나온 김성균씨의 추모사가 있었으며, 기념사업회 신태진 회장(이하 신 회장)의 장학금 수여식이 시행됐다. 신 회장은 희생자들이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어땠을지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언급하며 추모의 말을 전했다. 강원도지사와 춘천시장의 추모사 대독과 함께 최 총장의 추모사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최 총장은 “올 가을에 있을 과학 경시대회의 명칭을 희생자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 기리겠다.”고 했으며 또한 “인하대 새내기 세미나에 역사와 관련해서 아이디어 뱅크 학생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넣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주영광 총학생회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재발방지에 대한 노력을 부탁했다.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국토대장정 참가자들을 포함한 전원이 흰 국화를 상천초등학교 내의 기념비에 헌화를 했다. 헌화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유가족, 학교 관계자들, 인하서포터즈 및 국토대장정 참가자들 순으로 진행됐다.

최창영 기자  sunmoon10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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