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진행된 SNS 대토론회의 모습

지난 18일, 인터넷 상의 본교 폄하 대응 및 홍보 방안과 관련한 학생 대토론회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최근 인터넷 및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본교를 폄하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했고, 이에 일부 학생들이 토론 자리를 마련할 것을 학교 측에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우 학생지원처장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최순자 총장(이하 최 총장)을 비롯해 각 부서 처장 및 많은 수의 담당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반면 학생은 기자를 포함해 총 12명이 참석해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토론회는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

는 ‘인하대 폄하(훌리건) 현황 및 대응’, 2부에서는 ‘인하대 홍보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 발표를 한 이상민(경영·14) 학우는 “본교가 중앙일보에서 한 대학평가에서 순위를 높게 기록했다고 하지만, 실제 인식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단국대의 예시를 들면서 “총학생회에서 인터넷에서 난무하는 훌리건들에 대해 발 벗고 나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14년도에는 수시 최저등급이 없었고, 최근 만들어진 수시 최저등급도 다른 학교에 비해 낮다”며 본교의 수시전형에 관한 문제점을 짚기도 했다.

이에 최 총장은 “올해부터는 입학처를 크게 변화할 계획”이라며 “DB(통계)를 통해서 결과가 우수한 학생들이 많았던 수시전형 인원을 늘리는 반면, 수시전형에서 논술전형을 축소하고 학생부전형을 더 늘릴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의 학생 참여율이 저조한 데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원해서 만든 자리인데 학생들이 많이 없는 것 같다”며 “온라인으로 말하기 쉬운 것이 오프라인으로는 선뜻 나서기 어려운가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성욱 기자  rlatjddnr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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