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 동영준 학우, 이 : 이현지 기자 

이 : 평소에 신문이라는 매체를 얼마 나 접하십니까? 동 : 부끄러운 일이지만 솔직히 말하자 면 종이신문은 끊은 지가 오래됐습니다. 인터넷으로 신문을 볼 수 있다고 느끼자 마자 종이신문 구독을 그만뒀습니다. 하 지만 가끔씩 사람들이 지하철에 신문을 놓고 가면 한 번씩 보는 편입니다. 등교 할 때는 인터넷 신문을 보곤 합니다.

이 : 종이신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요? 동 : 애매합니다. 종이신문은 인터넷에 나와있는 신문에 비하면 이미 한참 정보 가 뒤처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종이신문 을 읽어도 헤드라인에 있는 글들은 대부 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먼저 접한 이 후입니다. 하지만 종이신문에서 다뤄지 는 칼럼 같은 것들은 정말 생각을 넓히고 

논리를 배우기에 적합하다고 느낍니다. 그런 의미에서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 왜 본지를 읽지 않습니까? 동 : 딱히 이유라는 것은 없습니다. 굳 이 말하자면 1학년, 2학년 때 과의 학생 회를 했었는데 학생회 회의를 하면서 학 교의 소식들을 충분히 접하고 있다는 생 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 본지를 제외한 다른 교내 언론을 접해본 적이 있습니까? 동 : 인하타임즈는 웹진으로 바뀌었다 고 들었습니다. 영어를 못해서 그런지 따 로 홈페이지는 안 가봤습니다. 교지도 1 년에 두 번씩 나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작년에 나온 교지를 보고 글들이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방송은 점심시간 길 을 걸으며 들리면 들리는 대로 듣습니다.

이 : 교내 언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 고 있는지요? 동 : 교내 언론의 부족한 관심은 매년 나오는 이야기인데도 고쳐지지 않는 문 제인 것 같습니다. 정말 관심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난 학

기에 교내 언론에 대해서 기사를 쓴 적 이 있었습니다. 그때 실시한 설문조사에 서도 교내 언론사들이 존재하는지도 잘 모르는 학우도 있었습니다. 그 기사를 쓸 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학우들의 관심이 부족하지 다른 부분에서 교내언론은 열 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 본지가 학생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 해서 어떤 점들을 개선하면 좋을 것 같나? 동 : 개선점이라는 것을 매년 생각하 고 실천한다고 해서 신문을 읽는 않는 사 람들의 마음을 돌리긴 힘들 것이라고 봅 니다. 지금 이대로도 제 느낌에선 충분히 노력했다고 봅니다. 이목을 끌기를 생각 하기 보단 신문의 내용의 질을 높이는 것 을 추천합니다. 

이 : 본지에서 다뤄줬으면 하는 부분 이 있습니까? 동 : 전과생, 복수전공생, 편입생들이 낯선 과, 낯선 학교에 들어와 그 과의 원 래 있던 사람들과 친해지고 적응하기 힘 들어 하는 경우를 여럿 봤습니다. 그들의 고충을 들어보고 기사를 쓰면 좋지 않을 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