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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터뷰] ‘제자바라기’ 최태성 교수와의 만남
 
지난 11월 26일 본교 경영대학 최태성 교수(이하 최교수)의 퇴임 기념 강연이 중강당에서 열렸다. 본교와 학우들을 위해 한 몸을 바친 최 교수의 강연답게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계자와 학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최태성 장학회, 개근강의 등 본교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이번 학기를 끝으로 30년간의 교수생활을 마감하는 최 교수를 만났다.
 
휴강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들었다. 특별한 비결이나 마음가짐이 있는지
첫 번째로 아프지 않는 게 중요하고 그 다음이 ‘우선순위 어디에 두는가’이다. 무엇이던 스케줄을 짤 때 수업에 가장 우선을 두고 외부일을 전혀 안했다. 다른 회사에서의 프로젝트, 외부강의 같은 것도 해본 적이 없다. 전적으로 학교 일에만, 제자들에게만 매달렸기 때문에 나머지는 몸만 아프지 않으면 됐는데 운이 좋게도 몸은 튼튼하다. 물론 조금 목이 잠기던가 하는 정도야 참아야하는 것이다. 수업이라는 것은 학생과 나와의 약속이고 이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다. 단순히 이러한 약속을 지켰을 뿐이라 별로 대단한건 아니고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최태성 장학회에 대해 
시작은 내가 했을지언정 기본적으로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장학금이기 때문에 이름만 내 이름이지, 돈은 제자들이 다 모은 것이다. 장학금을 받은 제자들에게 언제나 하는 얘기가 ‘여기서 받은 것은 꼭 밑으로 갚아라’라는 부분이다. 장학금 받을 때 ‘다른 제자들처럼 꼭 장학회에 돈을 낼 필요는 없으니 사회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줬으면 좋겠다’ 라는 얘기도  항상 덧붙인다. 이렇게 강제적으로 하지 않았는데도 장학회 규모가 빨리 커진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제자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시작은 한 학기 1명 3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한 학기 150만원을 3명씩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먼저 열심히, 진짜 온몸을 다해서 열심히 가르치고 일했던 교수로 기억되고 싶다. 특히 제자들에게 이러한 인상을 줄 수 있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 학교 학생들이 불우한 가정이 많은 것 같다. 다른 학교에 비해 많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래서인지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학생들이 많다. 이러한 학생들이 자기가 잘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힘차게 살아줬으면 좋겠다. 
 

박태주  baragi1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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