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중앙감사특별위원회 및 각 단과대학 감사특별위원회(이하 감특위)에서 실시한 지난 1학기 정기 감사 결과가 공지됐다. 이번 감사는 5개의 중앙자치기구와 10개의 단과대학과 2개의 학부 등 총 17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의’ 조치를 받은 곳은 생활도서관, 동아리연합회 및 자연대학, IT공과대학, 경상대학, 의류디자인학과, 수학과, 생명공학과, 유기응용재료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화학공학과, 환경공학과 학생회로 총 12곳이다. 이어 ‘경고’ 조치는 총대의원회, 총학생회, 졸업준비학생회, IT공과대학 대의원회, 의과대학 대의원회 및 사범대학, 공과대학, 식품영양학과, 통계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국제통상학과 학생회로 총 15곳이다. 실질적인 징계인 ‘예산정지 2주’는 총 8곳이며 중징계라고 할 수 있는 ‘예산정지 4주’는 총 5곳이다. ‘예산정지 8주’는 물리학과 학생회가 유일하다.
 이번 감사결과 지난학기에 이어 지속적인 징계를 받은 곳은 생활과학대학, 예술체육학부, 물리학과, 신소재공학과, 전자공학과, 소비자학과, 아동학과 학생회이다. 그중 예술체육학부 학생회는 지난 학기와 같은 ‘예산정지 2주’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승현 예술체육학부 학생회장은 “별도의 대의원이 없어 정기총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지적할 부분이 항상 나오는 것 같다”며 “지난 9월 14일 대의원 창설 안건을 의결했기 때문에 앞으로 투명한 예술체육학부 학생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물리학과 학생회는 지난 학기 ‘예산정지 4주’의 징계를 받은 것에 이어 이번 정기 감사에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인 ‘예산정지 8주’를 받았다. 박형원 물리학과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쇄작용을 하듯 연달아 문제가 발생해서 지금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차후 징계사유들을 보완하며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예산정지 4주’의 중징계를 받은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의 경우 ‘인준되지 않은 예산 사용’등 예산 관련 징계사유만 3가지다. 이에 정성학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은 “학기 초 첫 사업을 진행할 때 사용가능한 예산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인준되지 않은 예산이었다”며 “앞으로는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태성 중앙감사특별위원장은 이번 1학기 감사결과에 대해 “감사를 시행하기 전 세 번의 회의를 거치며 최대한 꼼꼼히 검토해 감사에 임했다”며 “개선방향을 제시해 줬으니 이를 참고해 운영한다면 1학기보다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문규 기자  ansrbcjswo@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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