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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본교로 돌아온 의대, 호재인가마찰 있었지만 60주년기념관에 둥지 틀어… 관계자, “촉박한 시정기한에 따라 이전한 것으로 보여”

  본교 의과대학(이하 의대)이 내년 2월 완공될 60주년기념관에 들어오면서 건물 2층 일부 공간과 34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의대는 정석빌딩으로 이전한 지난 19977월부터 현재까지 정석기업에 해마다 임차료와 관리비를 지급해왔다. 연간 임차료와 관리비는 약 10억 원으로, 15년간 지급한 액수는 약 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 지난 2012년 정석인하학원이 건물을 임차해 학교로 사용하는 것이 사립학교법 위반으로 드러나면서 교육부는 정석인하학원 소유의 의학전문대학원 학교 건물을 확보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교육부에 의하면 시정기한은 3년으로 기한 내 이전하지 않을 시, 정원을 감축해야 하는 것으로 공고를 내린 바 있다.

  지난 201310월 본지에서 보도한 기사에 의하면 당시 총학생회는 ‘60주년기념관 건설계획안에 따라 일부 공간에 의학전문대학원이 들어설 것으로 공지했다. 이어 대학본부 측에서는 용현동 캠퍼스에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과 인하대병원과 인접한 건물을 매입하는 방안, 그리고 인하대병원 옆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초 최순자 총장은 인하대병원 옆 옹진군 소유의 건물을 매입해 의대 건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총무팀에 문의한 결과, 총무팀은 부지계약과 관련한 사무만 담당하기 때문에 자세한 배경은 알기 어렵다고 답했다.

  결국 신축건물을 세워 이전하겠다던 계획이 엎어지면서 의대가 60주년기념관으로 이전하게 되자, 의대 교수회는 본관에 성명서를 내는 등 크게 반발했다. 해당 성명서에 의하면 의과대학·의전원의 교사 이전계획의 수립과 진행과정을 지켜보며 의과대학·의전원 교수들은 착잡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신축 건물을 짓기 위한 기존의 대안책들이 없던 일이 된 것에 허무함을 드러냈다. 이어 대학과 이사회는 의대 발전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해 의대 교사 신축계획을 포함하고, 그간 정석기업에 지급하던 임대료를 의대 발전 기금으로 운용돼야 할 것이라고 요구사항을 전했다

  한편 교내 관계자에 의하면 교육부가 제시한 시정기한이 올해 8월 말로 시간이 매우 부족했던 것으로 안다정해진 기한 안에 이전하지 못할 경우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교육부의 통지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마땅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대가 본교로 돌아왔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 하지 않나라고 사견을 덧붙였다.

평주연  babyeonn@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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