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학생생활연구소에서 지난 대동제를 맞아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본교 후문 가로수 길에서 ‘찾아가는 심리검사’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간편 심리진단 테스트 및 자기탐색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추천도서를 제공함으로써 학생생활연구소가 실시하고 있는 심리검사와 심리상담 서비스 이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이틀 간 진행된 행사 중 ‘간편 심리검사’에 참가한 인원은 총 156명이었으며, 관심 검사는 강박증이 3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울증 27.6%, 불안 25.6%, 절망감 14.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강박증 관련해서 전문가 상담이 요망되는 학생은 7명, 우울증 관련해서 심각한 우울상태가 8명, 불안 관련해서 심각한 불안상태가 4명, 절망감 관련해서 심각한 절망감 상태가 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설문 참여 학우들 중 10% 이상을 차지하는 결과로, 몇몇은 상당히 심각한 증상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학생생활연구소 측은 “짧은 검사였지만 많은 학우들이 참여했고 실제로 몇 명은 전문상담원과 연결되기도 했다”며 “앞으로 연간 2회 정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틀간의 행사로 상담소의 존재도 알리고 심리검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어 좋았다”며 행사를 마친 소감에 대해 전했다.

김성욱 기자  journalist_u@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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