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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산다, 인천제과점협동조합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리 잡아가고 있는 인천제과점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5일 배인필 이사장 및 김성두 기술이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비해 개인 제과점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인 제과점주들이 모여서 제품, 서비스, 마케팅 등의 부분을 보강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동조합이 출범한 것이다.
 현재 협동조합의 주력상품은 마카롱, 찹쌀떡 2종류, 치즈케이크, 고로케, 만주 등 7가지이다. 또한 제과점에 꼭 필요한 선물용 제품과 소규모 제과점에서 만들기 힘든 일부 제품도 제작하고 있다.

Q. 총 몇 개의 점포가 가입돼 있는지.
 협동조합은 40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이들이 출자한 1억1,400만 원과 중소 기업청으로부터 지원받은 1억7,000만 원의 자산으로 협동조합을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는 만든 제품을 각 조합원의 매장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신규 업주 교육 및 공동마케팅 회의, 신제품 품평회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Q. 협동조합 결성 이후 달라진 점이 있는가.
 협동조합이 없으면 운영이 안 될 정도로 의지하는 개인 제과점이 많아졌다. 특히 가장 큰 도움을 받는 제과점들은 정말 영세한 제과점들이다. 작은 제과점들의 경우 인력부족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협동조합에서 만들어 주는 제품을 공급받고, 매장에서 만든 제품과 함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Q. 협동조합만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천연재료라고 생각한다. 주력 상품 중 찹쌀떡을 예로 들면 찹쌀은 강화도 찹쌀이다. 또한 100% 국내산 팥으로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직접 만든 앙금을 사용한다. 마카롱의 경우에도 색소를 넣기보다는 ‘천연 술’을 이용해 색을 넣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Q. 협동조합의 최종 목표를 말해달라.
 우선 올해 말까지 조합원 수를 6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현재 협동조합에서 판매 중인 ‘인천왕찹쌀떡’과 같은 제품이 인천을 대표하는 제과 상품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강기쁨 기자  glee93@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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