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과 함께 소통경영 실천하는 최 총장

김성욱 기자
승인 2015.05.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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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환경미화원 및 학생들과 간담회 가져

총장 임기 동안 2억원 기부 예정

본교 최순자 총장(이하 최 총장)이 인하공동체정신 함양을 위한 ‘소통경영'을 펼치며 대학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이끌고 있다.

최 총장은 지난달 초 ‘깜짝 야식 배달’을 통해 인하대 대학원생 연구실과 정석학술정보관, 각 단과대학 도서관 등을 직접 방문해 학우들에게 피자 총 200여 판을 배달했다.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개교 61주년을 맞아 ‘총장과 함께하는 행복한 점심시간’을 개최하고 학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실천했다. 후문가에 위치한 식당에서 10여명의 선발된 학생들과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의 고민과 학교에 바라는 점 등을 직접 들어보며 현실적인 학교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총장은 “의문사항이나 의견 같은 것 있으면 언제든지 메일로 보내라”며 학우들과의 소통의지를 보였다.

최 총장의 행보에 대한 인하대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본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총장님을 응원한다’는 글과 ‘학생들에게 다가가려는 총장님 멋있어요’라는 글이 연일 올라오며 최다추천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16일에는 교내 환경미화원 10여명과 만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조위원장 및 노조 임원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교내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 최 총장은 매달 400만 원씩 학교발전기금으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 임기 4년 동안 이를 실천해 2억 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내일을 위해 오늘 열심히 일한다는 각오로 모든 일에 임하고 있다. 나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최 총장의 선행이 소통경영으로 이어져 학교발전에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성욱 기자 journalist_u@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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