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페이스북 사업, 비이용자 차별?

평주연 기자
승인 2015.05.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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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비이용자 불만 토로…

현 회장, “다양한 경로 통해 홍보 이뤄질 것”

교내 학생회 사업이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일부 학우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달 12일 인하광장에는 ‘그놈의 페이스북이 뭐길래, 단과대 학생회부터 총학생회까지 페이스북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지 모르겠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는 각종 학생회 사업이 페이스북을 통해 행해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학우들은 ‘추천을 한 번 밖에 누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좋은 지적이 좋은 피드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문과대학생회는 ‘페이스북을 소통 커뮤니티로 삼은 것은 타 커뮤니티에 비해 학생들에게 접근성이 좋다는 점 때문’이라며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매주 소식지를 비롯한 5호관 내의 문과대학 게시판 대자보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문과대 소속의 이 모 학우는 “평소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는데, 나와 같은 학우들은 학생회 사업에 대한 소식을 접하는 경로가 부족한 셈이니 차별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처럼 소식지를 인하광장에 게재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공지사항의 경우 단과대학 홈페이지에도 글을 게재해 보다 많은 학우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처럼 교내 사업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지는 사안에 대해 현승훈 총학생회장은 “페이스북이 비교적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홍보를 하는 편이다”며 “중요한 사업의 경우 페이스북을 포함한 인하광장을 통해서도 홍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하해피카드의 경우 전달 과정에 오류가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수정했다”고 언급했다.

평주연 기자 babyeonn@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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