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75분 강의제 도입

강지혜 기자
승인 2015.05.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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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학기부터 ‘75분 강의제’가 시작된다. 75분 강의제는 3학점 강의를 대상으로 주 2회 75분씩 진행하는 강의 제도로 75분 강의 이후에는 15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현재 본교의 3학점 강의는 ‘100분 강의+50분 강의’로 주2회 진행되고 있다. 차후 75분 강의제가 도입된다고 할지라도 1학점과, 2학점 강의는 현행과 동일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다음 학기부터는 기존의 교시와 단위 시간도 변동돼 30분을 기준으로 20교시로 늘어난다.

본교 학사팀에 따르면 75분 강의제를 실시할 경우, 강의시간표 중복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간 시간표를 짤 때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이 많았던 만큼 효율적인 시간표 작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휴식 시간도 15분으로 늘어 강의실 이동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학사팀 관계자는 “강의 이동시간이 짧다는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문제인 만큼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단, 실험·실습 위주의 강의의 경우, 강의내용에 맞춰 유동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수업 내용 및 방식에 따라 연속 강의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학과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75분 강의제를 적용하는 것보다 그 방식이 강의 특성상 효율적이라 판단되면 허용한다.

학사팀 관계자는 “학생들의 강의평가 의견, 교내 교원들의 요청 등의 사항을 수합해 75분 강의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교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점차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지혜 기자 jj030715@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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