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인하광장에 ‘청룡교통 41번 버스 운전기사 분 인성이 안 된 분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41번 버스는 주안역에서 본교 후문을 오가는 버스 중 하나로 많은 학우들이 이용 중이다. 해당 글은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확 치어버릴 것처럼 지나가질 않나, 승객이 타고 있는데도 급하게 출발해 정류장으로 굴러 떨어졌다’며 41번 버스 운전기사의 운행 문제를 꼬집었다. 이와 같은 난폭운전 문제는 비단 41번만의 문제가 아니며, 511, 13번 등 다른 버스에서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룡교통 측에 문의한 결과, 실제 민원 접수 항목 중 ‘난폭운전’이 두 번째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룡교통 관계자는 “보통 민원은 회사로 먼저 들어오는데 직원들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cctv로 확인한다. 확인이 되면 운전기사에게 시말서를 받고, 노동조합 사무실에 공지사항을 내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과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회사에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개선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시 차원에서도 매년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 중이다. 김노경 인천시청 교통과 실무관은 “오는 22일 집합교육이 예정돼 있고 20일 부터는 각 업체별로 한 달 가량 사내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관련 자료와 결과를 보고하면 총괄하는 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강지혜 기자  jj030715@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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