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장, “계획대로 사업 진행할 것”
총대, “학우들의 관심 저조해 안타까워”

 지난 3일과 8일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임시총회와 졸업준비학생회(이하 졸준학)의 부결안 재심사가 실시됐다.
 총회는 자치기구의 한 학기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 및 승인하는 행사로 매학기 마다 개최되며, 이는 사업안과 예산안을 비롯한 집행부 결의자 인준안에 대해 의결을 진행한다.
 총학의 정기총회는 대의원 회칙에 따라 개회정족수 미달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지난 3일 본관 중강당에서 임시총회로 다시 진행됐고, 그 결과 추가로 수정된 자료를 제출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총학이 내걸었던 공약에 어느 정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승훈 총학생회장은 “기존에 구상했던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인하해피카드는 다음 주부터 발급되며 황금마차는 중간고사가 끝나는 대로, 간식드리미 사업 또한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졸준학의 경우 예산운영계획서의 중복으로 예산안이 부결된 바 있다. 이는 졸업준비대금과 제경비통장이 두 가지 계좌로 관리중이지만 이를 하나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이다. 이에 졸준학 또한 추가적으로 자료를 제출해 예산안이 가결됐다. 최상수 졸업준비학생회장은 “부결된 건에 대해 총대 측의 출석요구를 받아 재심사 자리가 마련됐다”며 “내달 졸업앨범촬용을 포함해 면접 특강 등 계획했던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의진 총대의원장은 총회와 관련해 현재 대의원들 스스로 다소 책임감이 떨어져있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보다 직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이은 총회에 학우들의 참여가 부족한 것은 그만큼의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한 대의원의 잘못도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평주연 기자  babyeonn@i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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