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지금은 홈퍼니싱 시대

개성 중시 소비의 트렌드
새롭게 각광받는 시장으로 부상


 최근 홈퍼니싱 업체가 국내 시장에 활발함에 따라 유행과 취향에 맞게 얼마든지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는 패스트리빙 문화가 국내에 확산되고 있다. 홈퍼니싱(Home Furnishing)이란 집을 의미하는 ‘홈’과 단장이란 뜻을 가진 ‘퍼니싱’의 합성어로 각종 가구는 물론 커튼과 벽지, 침구, 카펫, 부엌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안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이어 패스트리빙(Fast living)은 유행과 계절에 따라 쉽게 바꿀 수 있는 패션처럼 집안 인테리어도 저렴한 가격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2인 가구는 지난 2013년 말 기준 962만 가구로, 이는 전체 가구의 약 53%를 차지한다. 1~2인 가구는 높은 집값 탓에 상대적으로 전월세에 거주하는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집을 소유의 대상이 아닌 거주의 개념으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며 잦은 이사를 고려해 생활소품으로 주거 공간을 꾸미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
 ‘니코앤드’, ‘자라홈’과 같은 다국적 홈퍼니싱 기업이 잇따라 국내에 진출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홈퍼니싱 문화 확산에 불을 지핀 것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명에 문을 연 이케아다. 이케아는 개장 100일만에 누적방문객 22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성황중이다.
 이에 따른 국내업체 움직임도 활발하다. 일례로 이랜드그룹의 기존 홈퍼니싱 업체인 ‘모던하우스’는 30~50대가 주요 고객이었지만, 지난해 9월 20~30대 공략을 위해 새 브랜드 ‘버터’를 선보였다. 그 외에 ‘한샘’, ‘현대리바트’ 등은 매장의 생활용품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홈퍼니싱 업체를 이용해 방을 꾸미는 것에 재미를 붙인 지모씨(대학생·25)는 “디자인과 실용성이 모두 좋은 제품이 나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요즘은 편집샵도 생겨서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구입하기 좋다”며 “조립식 가구는 가격이 저렴해 부담이 없다. 팍팍한 현실에 예쁘게 꾸며놓은 방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서 자기만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국내 패스트리빙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이 소비 패턴 변화의 기점에 서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박선희 전북대 주거환경공학과 교수는 “흔히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3만 달러를 넘어서면 개성에 따른 소비가 시작된다고 말한다”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서 시장 가치가 크다.” 고 국내 패스트리빙 산업에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췄다.

이상우 기자  57sangwoo@inhanews.com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